안녕하십니까 짱공형님들

물먹어하마 작성일 13.03.13 13: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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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학교? 때 가입한 이후로 처음으로 글남기네요.

먼저 개인적인 문제로 질문드리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제가 향방작계(6시간) 예비군 훈련날짜여서 동사무소로 갔습니다.

가서 이름을 얘기하니 대뜸 동대장님이 하시는 말이 "왜 전화를 안받으세요?" 였습니다. 저는 영문도 모른체 "예? 전화 안왔습니다만.." 이라 말씀드렸죠. 저희 집이고 제 핸드폰이고 수없이 전화를 했답니다. 그 이유인 즉슨 제가 동원지정자라 오늘 예비군 훈련에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전하기 위해서랍니다. 그러더니 하는 말이 오늘 그냥 가던지 아니면 교육을 받고 동원훈련때 6시간 일찍 퇴소해란말.. 그래서 물었습니다. 동원훈련은 양산(제가 부산에 거주합니다)으로 알고 있는데 먼저 퇴소하게 되면 차량은 어떻게 이동하냐구요.(자차로 가면 주유비 지급이 안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랬더니 그건 모르겠네요. 하고 멀뚱멀뚱..뒤에 다른 예비군분들이 오셔서 바쁜건 알겠지만 제가 어이가 없어서 멍때리고 있을동안 그분은 나 몰라란 식으로 쳐다도 안보더군요. 그래서 다시 '그럼 동원훈련때 퇴소시 차량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봐달라' 라고 말하자 그제서야 어디엔가 전화를.. 그리고 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화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또 가만히 있더군요. 제가 다가가자 그때서야 "차량 지원 안된답니다" 끝... 물론 전산처리로 하다보니 그쪽에서도 실수가 있을 수 있다는 건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예비군때문에 회사에 출근도 하지 않았는데 훈련 당일날 뜬금없이 동원지정자라뇨..?

하물며 제 이름으로 등록된 편성표에는 제 휴대폰번호도 없다더군요.. 집전화로 낮시간때 백날 전화하면 뭐합니까..?

부모님 두분다 일하시고 저도 출근하고 없는 시간인데 저희집 강아지가 받습니까 ?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던 그 동대장님의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집에 돌아오는 길에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그냥 넘어가서 될 일이 아닌 것 같아서.. 형님들께 질문드립니다.

 

앞으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어떻게 조치를 취하고 싶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시거나 좋은 방법이 있으신 분들 계시면 좋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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