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24시간 강제 금지, "알바비 버는데" vs "효율성 늘 것"

장귀비 작성일 13.03.15 15: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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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24시간 영업을 금지하는 법안 발의가 추진되면서 편의점 업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편의점 24시간 영업은 핵심경쟁력이라는 것이 업계의 주장. 하지만 일부 점주들 사이에서는 영업시간을 강제하지 않는다면 편리하게 편의점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0

14일 민병두 의원(민주통합당)은 국회에서 참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편의점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가맹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24시간 심야영업 강제 금지 △불공정 해소를 위한 가맹계약서의 사전등록 의무화 등이 담겼다.

여기서 가장 주목받은 항목이 24시간 심야영업 강제 금지다. 편의점업계는 곧장 반발하고 나섰다. 편의점 업계는 "업계에 존폐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 편의점 24시간 영업은 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업태의 가장 큰 특징이며 핵심 경쟁력"이라며 법안에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실제로 24시간 심야 영업 제한과 관련해 편의점을 찾으니 아르바이트생들의 걱정이 깊었다.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근무하는 정모(21)씨는 "낮에는 다른 아르바이트를 하기 때문에 오후 늦게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저녁에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술집 외에는 없어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 점주 역시 "편의점은 항상 열려있는 곳으로 인식돼 있기 때문에 24시간 영업시간이 제한되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10% 이상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는 없다. 또한 비상약품 등을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불편을 겪을 것이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하지만 반대로 영업시간 강제 금지가 도움될 것이라는 점주들도 있었다. 편의점 한 점주는 "24시간 편의점 운영은 강제 사항이지만, 이것이 자율로 바뀐다면 아르바이트생 비용도 줄고 효율성이 생길 수도 있다. 늦은 시간 술 취한 손님에 위험 요소까지 본다면 영업시간을 강제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편의점 관계자는 "계약서상에 24시간 심야영업 강제하는 조항이 어느 정도 효력을 발휘할지가 의문이다. 24시간 운영을 하지 않는다면 새벽에도 사고가 생기면 뛰쳐나와야 하는 일이 줄어들어 좋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모든 편의점이 문을 여는데 우리만 닫기도 어려워 결국 같은 상황이 아닐까 싶다"고 내다봤다.

 

 

아~~ 본사와의 계약, 위약금 때문에 골머리 앓고 있는 편의점주(본인 포함)분들 생각해서 본사 배불리기 그만 하고 싶소~~

야간 영업 강제가 아닌 선택으로 젭알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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