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자기계발서적들이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해외에선 오래전부터 존재했고 꾸준히 인기가 있었지만,
국내에는 IMF 때부터 증가하다가 시크릿 이후부턴 붐이 일어난 거 같아요.
티비에서도 요즘 이런 주제로 강의를 많이 하더라고요.
저도 책을 몇 권 읽어봤고, 강의를 좀 들어봤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보통 주제가 꼭 성공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 같아요.
보면 꼭 상위 10%안에 들어라, 꼭 자기가 하고싶은 걸해야 성공할 수 있다.
시간 관리는 어떻게 해라, 어떻게 해야 인맥이 좋아진다.
창의성을 키워라 너도 노력하면 된다. 습관은 어떻게 들여라 등.. 이러한 성공관련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어요.
성공이라는 욕구를 자극해서 사람들의 생각을 둔화시키고 주입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강의 내용 중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려고 성공한 사례를 들어도 특수한 경우를 말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특수한 경우를 계속 말함으로써
독자들은 특수한 경우를 보편적인 얘기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또, 공통적으로 실패를 해도 밑거름이라 생각하고 다시 도전해라 라고 말하는데,
성공과 실패를 사회와 다른 바탕이 없이 개인의 노력의 부재로만 몰고 가는 것 같고,
안 될 것 같으면 물러나기도 해야 하는데 넘어져도 일어나 달려라라고 말하는 둥
성공의 길만 바라보게 하는 편협적인 시각을 갖추게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문제가 된다고 느끼는 것중 하나는 이러한 책이나 강의를 듣고 실천하다 받는 스트레스예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처음에 접하고 느끼는 마음은 희열이라고 생각해요.
아! 나도 이렇게 하면 할 수있겠구나.! 꼭 해야지 했다가
며칠 만에 초심을 잃고 실천하지 못한 자신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을거예요.
그러다 다시 자극받아야지 하면서 다시 읽고 강의듣고 하고 똑같은 일이 되풀이되다가
아 난 안 될 놈이구나 라고 느끼며 자책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물론 자기계발서가 동기부여가 될 수 있어서 꼭 나쁘다곤 생각이 안 드는데,
인스턴트적인 동기부여와 현실성이 좀 떨어지고 깊이가 없는 것 같아요.
독자들을 고려해서 좀 더 현실성이 있고 보편타당한 이야기를 전해주며 깊이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여러분들은 자기계발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