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지기 아는 형이 있는데 ( 친구같은 관계 )
예전에는 이 형이랑 둘이서 교회다니는 사람을 엄청 싫어했어 ( 둘다무교 )
그러다가 서로 바쁘고 해서 한 2년 제대로 못봤어,
근데 갑자기 예수쟁이가 되어있는거야 -_-
형 차를 탔는데 백미러에 십자가가 걸려있고
아 진짜 짜증나더라..
내가 너무 놀래서
형, 몇년만에 봐도 늘 똑같아서 지겨웠었는데.. 그래도 이건 아니지.. 갑자기 무슨 종교야?
"교회를 갔다 예수를 만났지"
이 한마디 하는데 갑자기 할말이 없더라 자기가 믿겠다는데.. 뭐 할말도 없고..
근데 옛날에는 정말 나랑 오만 쌍욕 다 하면서 예수쟁이들을 혐오스러워 했거든..
2년사이에 뭔일이 있었는지 파워풀한 예수쟁이가 되었더라
사건은 여기서 끝이 아니야
다른 친구들, 형들 모인 식사 자리에서 힉스입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어.
그중에 날 포함한 대다수는 이런말을했지.
힉스입자 연구개발하던 사람들 , 노벨상 받겠더라.
그리고 성경은 미친 소설책으로 굿바이 되는거지..
그런데 이 예수쟁이가 된 형이
표정이 진짜 리얼빡침표정을 짓더니 급정색 빨면서
아니지. 힉스입자 때문에 성경이 완벽하다는게 증언이 되는거지.
이러더라고
성경이 완벽해진다는건 정말 미친개소리로 들리거든? 다들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