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인가 버스를 탔는데 맨 뒤에 앉아있었죠
그런데 어느정류장에서 어떤 아가씨가 앞문쪽에 사람도 없는데 굳이 뒷문으로 비집고 들어와 탈려다가 보지못한 기사님이
문을 닫아서 살짝 낑겨 "아" 하면서 꾸역꾸역 버스카드 찍고 타더라고요.
그래서 놀란 기사님이 아가씨 뒷문으로 타면 위험해요~ 다음부터 앞문으로 타세요 그러니까 혼잣말로 중얼거리는데
"아 아침부터 개xx가 재수없게 지가 잘못했으면 사과를 할것이지."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성격더러운 썅년인가 싶어서 무시했는데 그걸 3정거장 내내 중얼거리고있는겁니다.
조금앞에 나이지긋하게 드신 어르신이 "이바 학생 말이 좀 심한거아냐 아빠뻘되는사람한테?"
그러니까 "아저씨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저래라예요?"
하면서 폭발!!!!!
다짜고자 기사님욕을하는데 기사님 열받아서 버스 스탑시키고 내리라고 막 걸어오셨죠.
그년왈 " 내가 내돈내고 버스타는데 왜 내리라마라야 미친새꺄~"
막그러면어 "예전부터 집앞에 버스 다니는데 시끄러워서 망치로 다 죽어버릴려고했어 개같은놈들..."
아 여기서 저는 저년은 보통썅년이 아니라 미친썅년이구나 싶었죠.
-_-
결국 실랑이하던 기사님 그냥 다시 출발하시고 그년은 계속 중얼중얼 욕라임섞어가며 또 몇정거장 랩하고 듣다 못한 아줌마가
"아 조용히좀해 시끄러"
하니 갑자기 빡쳐서 소리를 존나 질러대면서 물고불고 막 어디전화하고 아까 한소리하신 어르신이 다음 정류장 뒷문 열린데서 질질끌고가서 던져버림..
상황종료..
그뒤론 겉모습만보고 썅년을 판별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