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냉이ㅠ

I어린왕자I 작성일 13.03.25 10: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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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안녕하세요 ★너무 화가 나고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글을 남깁니다 .. 어휴 ..
저번주 월요일날 일 끝나고 친구랑 가볍게 집 앞에서 치맥 후 ..헤어진 뒤였습니다 .간만에 시시껄렁한 술자리가 아닌 앞 날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치킨집에서 저희집까지는 1분거리 ...저희집 골목으로 접어드는데 
너무 추워서 열심히 집으로 가는 저에게 ..."ㅆㅂ새끼야 야리냐 " 부터 시작해서10초가량 욕을 퍼붙는 알 수 없는 이를 무시하고 귀가 중이였습니다 .
헤어진지 1분도 안돼서 저를 부르는 친구 목소리가 뒤에서 들리더라구요 .."XX야 ~~ "'뭐지 ? '
집 앞에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받지 않길래 헤어진 장소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은행 앞이였는데 ..제 친구는 혼자 있고 세명이랑 실랑이 중이더라구요 ..
우선 어찌된 상황인지 몰라서 지켜보는데 ..조금 있으면 주먹이 오고갈 상황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전 제 친구를 붙잡고 말릴려고 했으나 .그쪽이 너무 거칠게 행동해서 제 친구를 말리면 오히려 '때리십시오 '하는 상황 같아서 상대쪽 사람을 붙잡았습니다 ..싸우려는 의도가 아닌 말리려고 하는 의도였지만 그쪽은 잘못판단하여 저항하였습니다 .그 순간 무게에 실려서 넘어졌고 은행 계단에 머리를 받아버린채 기절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뇌진탕이였습니다 .
기절한 사람을 상대로 면상을 발로 밟고 주먹질을 했나봅니다 .
이빨이 두개가 나갔고 ..머리때문에 신경외과 치료도 받아야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
어찌어찌 정신차려서 경찰서에 갔으나 ..반 강제적으로 합의를 보게 되었습니다 .현 상황은 합의를 취하하겠다고 했구요 ..
앞니인데 .. 임플란트 2개 해야한다고 하네요 ..저렴한곳은 겁이 나고 .. 적당선 잡으니까 560만원 + @ 해서 670만원 나오네요 ...
상대방 나이는 스물한살 ..너무 어린 나이라서 봐주려는 마음도 많았습니다 .
본인은 중학교 중퇴고 지금 3만원 뿐이 없다 .밥값하면 너한테 줄껀 1만원 밖에 없다 .땡값 바라면 맘데로 해라 ..
이런 말도 기분 나빴지만 ..
형사가 화장실에 불러다가 담배한가치 주면서어린애 털어봐야 나오지도 않는다 울면서 도와달라는데 좀 도와주자 -라고 설득을 하더라구요 ...
경찰서에서 조서쓰고 ... 집으로 오는길에 .. (저희는 택시를 탔습니다 .)사건이 났던 거리로 다시 지나는 중이였습니다 . 저희집으로 가는 골목은 한정적입니다 .오토바이 (정확히 중고 시세도 200~300만원 짜리 오토바이)에 걸터 앉아서 여자랑 노닥거리고 있더라구요 .
싸움에 같이 있었던 친구와 야간근무 끝나고 온 친구 .. 저까지 세명이랑 그 아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썩소를 날리면서 비웃더라구요 ...
아 .. 머리가 백지입니다 ..형사한테 합의본거 아닌것 같다고 이야기하니까 ..
그때 그렇게 알아듣게 이야기 했으면 됐지 뭘 어쩌냐는 등 ..
본인은 대문니가 두개나 나간상황인데 ...회사생활하는데 ..발음도 세어나오고 입도 잘 열지도 않습니다 ..
밟힐때 혓바닥도 씹혀서 꼬매던지 잘라내야한답니다 ...
강냉이 털린 주제에 말이 많다 ~남자라면 한대는 쥐어 박았어야한다 ~ㅄ이다 하실수도 있지만 ..
저도 권투 및 여러 무술을 오랜기간 배웠지만 ...주먹질을 하지 않았다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두서 없는 글이고 한심하게 보이시겠지만 ..형님들께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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