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글에 있어서 모르는 사람도 있겠다 싶어 쓰는데요..

도시 살지만 시골에선 어릴적 고구마 농사를 많이 해서 아는데..

옥수수나 벼는 씨앗을 바로 한번 심으면 그게 최종 수확을 위한 작물이 바로 되지만, 고구마는 2번 심어요.

고구마는 줄기나 잎자루가 달린 잎사귀를 심어 열린 고구마가 최종 수확물인데, 잎사귀만을 얻기위해서 먼저 작년

고구마 중 큰것을 골라 놓았다가 몇개 심습니다. 잎만 얻으면 되기 때문에, 몇개 안심죠. 근데 안그래도 제일 큰것 골라

통째로 심었는데, 이게 또 커지기 때문에 이건 거대하게 자랍니다. 다만, 달걀 다 빼먹은 폐닭이나 우유 다 빼먹은 젖소처럼

못쓰는거죠. 시골에선 거름이나 줄까...맛이없어 못먹어요. 위에 고구마도 모양을 보니 그 고구마 같네요. ㅎㅎ

간혹, 잎사귀에서 나온 고구마 여러개가 붙어서 커진 고구마는 있어도, 웬만해선 저런 고구마가 잎사귀에선 안나와요.

양심불량으로 판것 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엄청 드는데...저런건 ㅋㅋ 반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