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개막전 시청하고 두서없이 끄적여보면. (참고로 롯팬임)
개막전 시청하면서 우리팀이 이겨도 씁쓸한 건 이번이 처음인 듯.
9회말 장성호 동점타치고 나서 한화팬들 빙그레 유니폼 입고 응원하는 모습 보이던데 참.......
예전에 롯데 꼴데할 때 목청껏 소리치고 허탈하게 사직에서 소주 먹던 롯팬들 모습이 떠오름. ㅠ_ㅠ
줄담배를 부르는 발암야구...ㅉㅉ
롯데는 마운드 위주의 롯데. 솔직히 적응안됨.
감독이 김시진이니 그런지 나는 예전 닥공하고 닥실점하던 타격위주의 롯데가 더 좋음.
불펜도 임작가시절이 어제 같았는데 정대현오고 나서 . 좌완 둘 우완 둘 사이드 암 둘. 삼성 부럽지 않음.
그러나 타선이 김빠짐.
장스나 타팀일 때부터 팬이었고 레전드 인정하는데 기대는 크게 하지 않음.
4번이 없음 4번이......
다른 얘기하자면, 우리팀을 떠난 김주찬 오늘 ㅎㄷㄷ했음.
댓글 보니 토쟁이들 100억 주자느니,주처님 하면서 난리던데,
우리팀 떠났다고 까는 게 아니라 이 분은 본디 시즌 초기 날아다니시다가 후반에 기어다니는 봄의 사나이이심.
아직도 내 생각은 50억은 과함.
50억 아끼고 내년 강민호,정근우,용큐 등등 셀수도 없는 대어들 잡는 게 훨씬 나음.
기아는 몇 년 전 홍대갈 로이스터시절 롯데를 보는 것 같음.
확실한 선발.무서운 타선.확실한 테이블세터.
허나 임작가보다는 더 하겠냐만은 불펜은 좆망.
오늘도 경기보니 불펜들이 시즌내도록 많이 말아드시겠다 생각이 듬.
개인적으로 기아도 올시즌 타선 쩌는데 유리몸 몇명 감안하면 두산이 진짜 쩐다는 생각이 듬.
비록 떠났지만 홍포 아직 건재하고 김현수, 두목곰, 오식빵, 이종욱 등등....
최준석까지 있었다면 진짜 볼만했겠다는 생각이 듬.
헬쥐는 오늘 SK잡던데 올해도 팬들 기운 쫙쫙 뽑아내는 쩌는 희망고문이 예상됨.
지극히 주관적 개인적 견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