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지난해 '전국 결혼 및 출산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혼 여성은 28.4%가 '사유가 있으면 이혼을 해야 한다'거나 '하는 것이 좋다'고 답해 기혼 남성(20.3%)보다 8.1%포인트 높았다.
결혼과 관계 없이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대답한 미혼 남성은 지난 2009년 61.3%에서 지난해 70.7%로 늘었고, 미혼 여성은 3년 전 조사 때와 비슷한 51.9%가 이에 찬성했다.
지난해 결혼한 신혼부부의 경우 남성은 평균 7천546만원을, 여성은 5천227만원을 지출했다.
그러나 남성이 지난 2009년 7천300만원을 지출,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여성은 3천263만원에서 약 2천만원이 늘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들어 결혼식 비용이 많이 올라갔고 치솟는 주거 비용을 더 공평하게 분담한 것도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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