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이신 분들 썰좀 풀어 볼까요??

말먹는당근 작성일 13.04.11 1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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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머리가 빠진다는 것을 알았을때는
머리를 빡빡 밀었을때입다.

미용실 아줌마가 "머리가 빠지네.." 이 말로
내 앞머리가 삼자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때 나이가 23이었죠.

그때부터 저의 모든 관심, 신경은 "머리"로 갑니다.

매일같이 탈모 카페에 들어가서 "희소식"이 있을까
스크랩된 게시물을 클릭하고.

병원에 가서
머리에 주사같은 걸로 영양제(?) 주사를 맞고
프로X시아 라는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습니다.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돈도 부담이 돼서
치료를 중단하게 됐습니다.

앞머리부터 벗겨지는 남성형 탈모는
치료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았죠.

현재로서 해결방법은 심는 방법밖에 없는 것이었죠.

어떻게하면 탈모를 감출 수 있을까.
바람이라도 불면 갈라져 티가 날까 앞머리 사수에
여념이 없었죠...

그렇게 몇년을 다니니 지치더군요..
이게 모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구래서 포기하고 받아드리고
떳떳하게 드러내 놓고 다닙니다.

앞머리를 어색하기 길러서 가리지 않고
그냥 짧게 라인에 맞게 자르고 다닙니다.
그래서 웨인루니, 효도르 닮았다는 얘기도 듣습니다.
(루니는 심었는데...ㅠㅠ)

탈모인구가 천만이라는데..
짱공에도 탈모인분이 계실거라 봅니다.

혹은 저같이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 계신가요?
탈모있는 사람끼리 대동단결 하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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