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종일 제일 많이 들은 소리 니는 장가 안가고 모하노 문디야??한 100번은 들었네요
아놔 갈때 되면 가겠지 왜케들 보채실까..
오늘 시골동네 동생이 결혼했네요..결혼식장에 가니 동네어르신에 친구들에 바글바글..
결혼식을 볼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 짧은 30분의 결혼식을 위해 신경쓸일이 왜이렇게 많은지
나이도 한살한살 쳐묵쳐묵하면서 어느덧 삼땡이고..결혼은 해야지 해야지 말만 하고 여친도 없고..그렇다고 썩 좋은 능력도 아니고... 문득 20대 후반때 만나던 3살연상의 여인이 생각나네요 ... 그쪽에선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줄 알았지만 나는 별로 그런생각이 없었고..그렇게 말했더니 떠나버린 그여인.. 나이가 나이이니 만큼 이해하고 보냈지만 뭔지모르게 갑갑했던 그때..
결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하면 사는게 고달플거같고..안하면 외로울거같고...아무생각이 없네요
그냥 누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이애기가 니자식이야 하고 강제결혼 같은거라도 하면 좋겠네요
비도오고 한잔했더니 걍 주절주절 아...술도 못먹는데 미쳣다고 소맥을 쳐먹어서 아...온몸이 뻘겋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