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부터 채팅에 욕설 지껄이는 거야 흔한 일이었지만 일요일 오후에 축구 게임좀 즐길랬더니
정말 욕설로 시비거는 넘들 만나는게 무서워서 게임을 못할지경이네요..
나이 서른 넘고 머리가 굳어서 요즘 인터넷 문화를 못 따라가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인터넷에만 접속이 되면 가상 현실쯤으로 인식을 해버리는거 같아요.
현실 감각 좀 찾으라고 이름하고 나이를 알려주면서 욕설만이라도 하지말아라 했더니
정말 욕설만 안하더군요. 욕설 빼면서도 참 모욕적이 표현 잘 써요.
이제 온라인 게임 같은건 하면 안되는 나이인거 같습니다 ㅡㅡ ;;
게임은 평생 취미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나이 먹어갈수록 하기 힘들어지는 취미네요.
요즘 10대 20대들 아무 생각없이, 이유없이 내뱉는 욕설에는 적응이 안되요...
예전에야 18 ssibal fuck 이런거라 좀 직접적으로 확 오는게 없었는데 요즘은
한글 사이사이에 1같은거 끼워놓으면 온갖 표현이 다 가능하니까.. 정말 서비스 업을 오래해서
강철멘탈이라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게임 30분하고 멘붕 왔네요...
공공장소 매너는 주변 어른들이 목숨걸고라도 훈계하고 알려준다 치지만
게임, 인터넷 공간 매너는 누가 알려줄수 있을까요 ㅡㅡ;;;
게임 한판 하기를 ㅄ 쓰레기 별별 욕 다 들어먹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