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사랑이 들 바람처럼 왔다갔다 가슴을 간질이더니
슬며시 날아가 버렸네요...
올해 들어온 신입생이 마음에 들어서 계속 밥사주고,
모르는 공부 다 가르쳐주고, 옷도 새로 사고, 운동도 시작하고
했는데...남자친구가 있었네요 ^^;;
오늘 장난스레 물어봤는데 있다고 하더라구요.
비밀연애라고 말하지 말아달라고... 아 그래서 반지가 없었나
모든 게 송두리 째 무너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운동하다가 가슴속에 응어리 진 무언가가 터질 듯 말듯해서
그냥 들어와 샤워하고 기타나 치고 있습니다.
이제 졸업하게 되면 IT 기업에 취직할테고 그러면 여자사람과
사귀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더 마음이 쪼그라드네요.
하아...
24년 모쏠 해결하나 했는데 히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