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 송은범!!

갈갈이 작성일 13.05.06 16: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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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뜬금없는 트레이드 소식에 기아팬으로서는 아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반가운 심정이네요.

SK 팬분들은 프랜차이즈 스타를 잃었다는게 충격이였을 테고

기아 팬분들은 김상사를 보낸다는게 아쉽겠지만 불펜을 보강했다는게 기쁜 일일듯합니다.

(송은범 선수 입단으로 인한 보강 + 진해수소폭탄 처리로 인한 보강 사실상 1+1 효과인듯...)

서로 윈윈이다라는 기사가 많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결과론적인거야 어찌됐건)

트레이드 파급효과로는 기아가 무조건 윈이 될듯 싶습니다.

 

기아 입장에서는 일단 야수쪽에서는 풍부한 외야자원으로 인해 김상현의 입지가 좁아졌다고는 하나

일발장타가 있고 LCK포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를 트레이드 했다는 건

기존 야수들에 대해 충분히 경각심을 일깨워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김주찬 복귀 시점을 고려하여 상대적으로 입지가 줄어들수 밖에 없는 김상사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는 것도 나름 아쉽긴 하지만 괜찮은 판단이였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범호 내지는 김상현을 트레이드 카드로 생각해 두고 있다가

김상현이 최근 만루상황에서 성적이 매우 안좋았던게 결정적인 것 같습니다.

또한 불펜쪽에서는 선동렬 감독 입장에서 불펜 요원들에게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줬고

더이상의 불펜 방화는 장기 레이스에서 팀에 좋지않은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기에

어찌보면 유진박 트리오에 칼을 대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SK 입장에서 우타 거포가 필요했던 것은 사실이나 프랜차이즈 스타를 보내면서까지

수혈할 필요가 있었냐 라는 것은 의문스럽고요. 기존 선수들의 사기 입장에서도 그닥 좋은 선택은

아니지 않았나 싶네요. 뭐 SK쪽은 팬이 아니라 그냥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여하튼 올해 프로야구 사상 최대의 트레이드인 만큼

이제는 기아의 송은범 선수와 SK의 김상현 선수로써 둘다 모두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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