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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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리조트 놀러갔다가 오락실에서 철권3를 하는데,
뭔 초딩이 뒤에서 지켜보더니 이어서 하는 겁니다.
전 철권도 잘 못하고,꼬마가 당당하게 도전하길래 엄청 쫄았거든요. ;;
그런데 하다보니 9게임을 이겼네요 ㅡㅡ 한 게임에 5백원인데... 좀 미안해서 그 애한테 '이거 너 해라.' 하며 줬는데, 화가 났는지 주먹을 꽉 쥐고 씩씩거리며 오락실을 뛰어 나갔어요 ㅡㅡ;
저도 오락실을 황급히 나갔습니다. 부모님 불러 올까봐 쫄아서 그런건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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