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서 무개념녀 만났어요

다가설수없어 작성일 13.05.31 01: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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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한대 피우고 자려고 하는데
걸어오면서 전화하는거 들으니까
누구랑 싸운거같았어요. 빨리 나오라고 집앞이니까.
그러고 그냥 전 담배피는데
갑자기 틱틱걸어오더니.
"저기요. 몇살이에요?"
"무슨일이신데요?"
"여기 고딩들 담배 많이 펴서그러니까
몇살이신데요?"
딱 이때부터 나도 이런년 만나는구나 생각하면서
소름이 돋더군요.
제가 "그쪽 몇살이신데요"
"21살인데요? 몇살인데요"
"24살인데"
"민증까봐요"
아 이때부터 야마가 돌더군요. 아 귀찮네..하고
"민증 집에있는데 왜 갑자기 시비거냐?"
"시비 아닌데요? 궁금해서 그런데요?"
"짜증나는일있음 혼자해결해라. 사람들한테
시비걸고 다니지말고. 너 갈길이나 가라"
"너? 너라고 했어요?
저 존댓말하는데 왜 반말해요?"
아 이때부터 밤인데 말쌈해서 파출소 가기도싫고
그냥 이기기도 싫고 이겨봤자라 생각해서 그냥 가자 생각했어요.
"알았으니까. 그냥 가세요"
그러니까 이년이
"아 씨발 존나 짜증나 존나 못생긴게 씨발"
이러는거에요. 아 속으론 진짜 한대 쳐버리고 싶었는데
꾹 참고 집들갈라는데
"저기요? 할말있으면 나한테해요. 혼자말하지말고"
아무말도 안하고 가는데 갑자기 또 이지랄을..
"없으니까 간다?"
하고 침착하게 들어가는데 또 소리지르면서
"아 씨발 성형이나 해라 존나 못생긴새끼야 씨발"
(못생기지않았습니다. 집앞이라 안경쓰고 나가서 그렇지)
아 암튼 들어오는데 내내 짜증나더라구요.
잠도 안오고ㅋㅋㅋㅋㅋ
그냥 보내길 잘한거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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