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후에도 계급차별 - 한국의 국립묘지

박우미 작성일 13.06.06 09: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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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느껴오던 건데.. 우리나라가 유독 국립묘지의 계급차별이 심합니다.

살아서야 계급이 있을지 몰라도,. 다 나라 위해서 싸우다(일하다) 돌아가신 건데 죽고나서도

그런 차별이 적용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국립묘지가서 사병묘역부터 장교, 장군, 국가유공자 등등 묘역을 주욱 보노라면 가끔씩 씁쓸합니다.

죽어서도 그 계급에 따라 대해지는 것을 보니 말이죠..


예를 들어,. 장군묘지에는 시신도 안장가능하고, 장군이하는 무조건 화장해서 유골만 안치합니다.

또 장군묘지에는 봉문도 있고 나무도 세워주고.. 

그리고 왜 높은 사람 무덤은 위치도 더 높은 데서 내려다보게 해놓았는지..

마치 실제와 똑 같습니다. 계급이 낮은 사람은 더 낮은데 안장되어야 하고..

지위가 높아질 수록 묘지가 있는 지역의 높이가 달라집니다.

참 우리나라 웃깁니다.

미국 국립묘지는 장군이나 사병이나 면적이 동일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반면 장군 이하는 비석만 있습니다. 참 웃기죠. 장군이라고 다 정말 진정 나라를 위해서 살았을까요?

안 그런 장군도 많거든요. 중요한 건 계급이 아니죠.


좀 지난 기사이지만 지금도 변한 것은 별반 없는 것 같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8090252315


종종 뉴스에 보면 정말 안타깝게 순직한 공무원도 있는데 안장기준이 애매해서 해당이 안되는 경우도 종종 있고요.

뭐 이건 지금 논외로 하더라도..


오늘같은 날, 다들 나라위해 목숨바친 분들은 똑같이 대해드려야 한다는 점에서 글 올립니다.


* 황장엽 묘.. 다른 묘에 비하면 호사스럽게 해놓았더군요. 뭐 잘났다고..  북에서 누릴 만큼 누리고 할 만큼 해먹다가 자기 위태로우니까 우리한테 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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