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앉은 이쪽과 저쪽, 남녀의 표정이 '극과 극'이다. 두명의 남자는 '너는 내 운명'까진 아니어도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라는 밝은 표정이다. 반면 두 여자들의 표정은 어둡다. 먼저 일어날 순 없고, 맞은 편 두 남자들이 얼른 일어나 주기만을 바라는 듯하다.
땡볕이 내리쬐는 홍대 거리에 청춘들이 짝을 찾아 모여들었다. 이날 최고기온은 30도. '동네판 솔로대첩'이라 불러도 좋을 '새마을 미팅 프로젝트(새미프)'의 두번째 이벤트가 15일 낮 홍대 걷고싶은 거리에서 열렸다. 사전 신청한 20~35살 남여 400여명이 미팅 장소로 지정된 10개 음식점을 돌며 무작위로 선정된 파트너와 즉석 만남을 가지는 행사다. 한 음식점 당 '체류시간'은 45분.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주어진 시간은 오후 2시부터 3시간. 몇 개의 음식점을 돌며 몇 명의 이성을 만날지는 오로지 운명에 달렸다.
언제 한거지 왜난 몰랐지..아무튼 재밌을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