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젊을 때 고생한다지만, 요즘 너무 힘듭니다.
월급까지는 5일 남았고, 쌀독의 쌀은 동이나고
통장에 잔고는 24원...
3주전부터 돈이 없어서 1일 1식을 하는데 이젠 2일 1식으로 바꿔야할 듯 하네요.
딱 쌀만 3일치 남았어요. 금요일날 월급들어오니까 좀만 더 버티면 되겠네요. 아 진짜
간장에 밥 비벼 먹는것도 하루 이틀이지, 물만 먹으니 사는게 사는 거 같지가 않네요.
젊어서 고생한다지만 미친듯이 일해서 번돈이 학자금 대출하고 월세로 다날아가버리고...
아는 형들이나 동생들이 밥한번 먹자해도 요즘 1일 1식이라고 거짓말 치고 안나가니
대인관계도 안좋아지고, 그렇다고 얻어먹자니 제가 얻어먹은게 하루이틀이지 어떻게 또 나가겠어요.
그나마 건강도 자신했었는데 요즘엔 악화되서 왼쪽 다리가 문제네요. 아놔;;
덕분에 2개월 만에 10kg 감량한거 하나만은 좋은 점이랄까?
그래도... 혹여나 대학생 분들 중에 학자금 대출 받는 분들은 꼭 취업후 상환으로 돌리시길 바라요.
대학생활 하면서 갚으려니 죽을 맛입니다.
다행인건 오늘 저녁을 해결 할 수 있는게 일하는 곳에서 회식한다니 거기가서 뭐라도 얻어먹어야겠어요.
빨리 월급들어와서 김치좀 사야겠네요. 이번 방학은 김치와 라면이라도 있으면 정말 배부를것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