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생각하니 눈물이나네요...

한판유도스타 작성일 13.07.05 01: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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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포스코재단 초등학교졸업했는데..원래는 국민학교였다가 갑자기바뀌었죠.
암튼 1학년때 여자담임이였는데 나를엄청심하게 때렸어요.뺨때리는건기본이고 구두발로 차고 몽둥이로머리르내려치고...
2학년으로 진학해서 이제는 안맞겠지 했는데
1학년때담임이 2학년담임이랑 엄청친한 사이였음. 2학년때 또 남자선생한테 또 구두발로 밟히고 뺨맞고 매일 맞다싶히 살았음. 3학년때 또 똑같은현상이벌어졌지요. 알고 보니깐 3명이서 제일친한교사더군요.
3학년때도 맨날 맞다싶히했어요. 그때까지만해도 배우는학교가
맞고 배우는거였구나 라고 인식을했어요.
근데 제가 3대독자라서 아버지가 강하게 키우신다고 엄하셨지요.
결국은 집에가면 아버지한테 맞고...학교가면 선생들한테맞고...
매일반복했어요. 그때는 당연한거라고 생각했었어요...
오늘친구가 '너는 초등학교때 ..그어린놈이 깡다구가 뭐그리 좋았냐고'라고 하더군요...아무리맞아도 울지않았다고..
얼마전에 가족들끼리 모인자리에서 술한잔마시면서 제가 초등학교때 이렇게 살아왔다고..아버지 어머니 누나 여동생이 다울더군요..기죽이게해서 미안하다고..어렸을때 너가 그런일이 있었는지 몰랐다고..
아버지께서는 물론 초등학교 5학년때 부터 손을 안대셨으니깐.
지금 생각하면 나의 순수했던 어린시절을 너무 바보처럼 만들어버린 사람이 싫네요. 가슴이 아프다라는말이 무슨말인지 확실히깨닫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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