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헬스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근육만들기보단 다이어트 목적으로...
헬스장은 진짜 처음다녀서 그런지 처음 며칠은 뭘 어떻게 해야될지 감이 잘 안와서 지나가는 트레이너님들 붙잡고 물어보고 하면서 나름대로 하고 있는데요...
처음 등록하고 오티 받으면서부터 pt권유를 받긴 했었습니다.
운동을 사실상 처음해보는거라 pt받으면서 체계적으로 운동하면 좋을거라는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트레이너 총 네분께 피티 권유를 받았는데...비용도 만만치않고 해서(1회 7만 7천원인가 하는데 솔직히 부담되잖아요)
아쉽지만 거절했습니다.
세번째 트레이너님까지는 "피티가 정말 좋긴한데 사정이 있다면 뭐 어쩔 수 없는거죠.그대신 시간나는대로 봐드릴테니까 궁금한거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고 해주세요"
라면서 친절하게 대해주셨는데 네번째 분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거의 강요 수준으로 권유하시네요.
돈없으면 주변에서 빌리기라도 해라 피티 안받으면 살 정말 못뺀다 생각하는 순간 이미 물건너간거니까 계약금이라도 일단 걸고 시작하자...
진짜 부담이 너무 심하더라고요.
솔직히 스트레스받고 부담감 가지면서 운동하러 다니는건아니잖아요?
어제 진짜 웨이트 하다말고 계속 설득당해서 운동할 시간 다 뺏겨서 유산소도 못하고 집에 왔네요...
생각하면 할수록 피티가 그렇게 필수인가...
하지만 이건 권유를 넘어선 강요아닌가...
운동 기왕 시작한거 즐겁게 하고 싶은데 이렇게까지 압박받으면서 해야되나...
의문을 넘어서 짜증으로 가려고 합니다.
제가 중구난방으로 막하는 것도 아니고 처음에 오티해주신 트레이너님께도 계속 이런식으로 하면 될까요?
하면서 계속 중간중간 확인받아가면서 하는데...
트레이너님이 열다섯분 계시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런식으로 피티에 대한 부담감 가지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평도 좋고 회원수도 많은 곳인데...
그리고 어제 그분만 유독 심하게 강요를 하셔서...
다른곳으로 옮기기도 그렇고 해서 일단은 다닐 생각인데
다음번에 또 권유가 아닌 강요를 받으면 어째야할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