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거 같아요....ㅜㅠ 전 전역했고 지금 아직 군인인 후임이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해서 받았는데,

여자는 이쁘기도 이뻤지만 성격이 좋다고 그래서 그렇게 부담스럽진 않았어요

아무 부담없이 나갔는데 막상 만나니깐 여자 안만난 2년의 세월이 느껴지리 만큼 어색하더라고요...

웰케 할얘기가 없지? 무미건조한 얘기만 나누다가 집에 온거 같에서 군대 다녀온 사이에 여자 만나는 법을 내가 잊어버렸구나 하고 자책만 하고 있네요.

압구정 로데오에서 한식->막걸리 순으로 밟고 헤어질때 번호 교환하고 나중에 영화나 보자고 얘기했는데,

애프터 신청을 너무 예의상 하는 말처럼 주고 받아서 영 찝찝해요

문자 같은거에 연연해선 안되지만 집에 운전해서 들어온 다음에 잘들어갔는지 문자 넣었는데 십히고 휴우

오랜만에 여자 만나려니깐 여간 쉬운게 아니네요 혹시 좋은 드립이나, 좋은 얘기 꺼리 아시는 분있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