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표절 논란이 일고 있는 로이킴의 작곡법이라네요.
봄봄봄과 러브이즈캐논의 표절 논란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충분히 내재된 무의식중에 나올수 있는 흔한 멜로디라고 보았습니다.
워낙에 자주 쓰이는 코드진행인대다가... 쉬운 멜로디라서 우연찮게 비슷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었는데...
스쳐간다라는 곡은 상황이 좀 더 심각하더군요.
헬로TV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고서 느낀건 거의 뭐 대놓고 배낀 수준이더라구요.
위에 자신이 밝은 내용에도 있듯이 다른곡들을 듣고 기억해뒀다가 짜집기 하는 식으로 곡을 쓰며
그렇게 해보니 번듯한 멜로디도 나오고... 작곡 별거 아니네? 하는 마인드까지 생겼다는건 정말 위험하다고 봅니다.
요즘은 편곡자의 역량에 따라 같은 멜로디라도 표절아니게끔 표현해내는 법이 상당히 발전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지 계속해서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작곡은 뮤지션으로서의 자격이 없는거 같네요.
누군가의 말처럼 싱어송 라이터가 아니라 싱어송 프린터기죠 뭐..
제 개인적으로 작곡을 시작하고 싶어하거나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는데.
"작곡은 아무나 다 한다. 그냥 흥얼거리는 것 만으로도 작곡할 수 있다." 라고 합니다.
사실 본심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작곡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너무 큰 벽을 느끼게 하지 않기 위해서
쉽게 보이듯이, 또 쉽게 쓰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로이킴 처럼요.
하지만 그렇게 흥얼거리면서 나오는 곡은 CM송에나 어울리는 곡입니다.
절대 상업용으로는 내놔선 안되죠.
봄봄봄도 상큼한 쥬스 CF에 기타치며 노래부르는 CM송이었다면 좋았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