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형님들 안녕하세요, 5년 정도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 씁니다.
놀라기도 하고 분하기도 해서 잠이 안 오네요.
정말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오늘 강남대로변에서 택시가 무리하게 진로변경을 하여사고가 날 뻔 했습니다.)
상향등을 두 번 쏘았더니
택시기사가 차를 세우고, 운전석에 앉아있는 제게 다가와서 폭언을 하였습니다.
아마 제가 20대 후반 정도이므로 어렸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는 끝까지 존댓말로 응수했고요.
게다가 그 택시엔 승객도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가 별로 없어서 많이 놀라 어안이 벙벙했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잘못한 거라곤 상향등 두 번 켠 것 뿐인데 욕만 실컷 먹은 게 너무 분했습니다.
임신 5개월차인 아내도 조수석에서 너무 놀란 것이 화가 났고요.
제가 블랙박스 자료를 가지고 있는데..
이 블랙박스 자료로 기사를 처벌하거나 사과를 받을 수는 없는 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니 가장 먼저 여기 형님들이 생각났습니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를 바라며 물러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