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엽게에서 우연히 게시물 읽다가 '시체유기' 단어만 봐도 조형기 얼굴이 떠오르네요..
사실 제가 조형기 음주운전 및 시체유기 사건을 알게 된건 08년쯤으로 예상되는데요
사실 그 이전에 그렇다할 이미지가 떠오르는 인물은 아니었으나, 나이대가 있는 분들이 많이 보시는 예능프로에 자주 나오는
아저씨 정도로 기억됩니다. 하지만 그 사건을 안 이유로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때 그 사건..
시체유기 사건을 알기 전으로 우연히 할아버지 댁에서 TV 프로그램을 볼때였는데요..
케이블 TV의 어떤 프로그램으로 기억됩니다만...(절대 유명하지 않은.. 무명의 프로그램이었음 분명히!!!)
MC가 한명이 있었고 패널 1~2명이 있었던것 같은데 조형기는 게스트로
나온것 같구요... 모든 출연자는 서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프로그램이 어떤 주제에 대하여 토론하는 형식이었던것 같은데
그땐 어려서 자세히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토론 중 조형기가 한말은 제 뇌리속에 잊혀지질 않습니다...
어떤 주제에 대하여 의견을 피력하던 조형기.. 그 의견에 대해 어떤 패널이 반대의견과 그 이유를 말하니, 다짜고짜
'거기 고향이 어디요? 남쪽에서 올라왔죠? 역시 지방사람들은 말하는게 달라요~ 이래서 내가 지방사람들이랑 말을 안섞는다
니까' 라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오래된 기억이라 정확히는 기억안납니다만 지방을 굉장히 무시하고 괄시하는 태도는
잊혀지지 않네요 ㅎㅎ 저 역시 지방사람이고 그 패널분이 경상도 사투리를 썼던지라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분노가
치밀어 올랐던 점이 기억이 납니다 ㅎㅎ
절대 허위사실은 아니구요, 좀 오래되고 감정이 복받혀서 과장되었으면 과장되었지 허위사실은 아닙니다
지금은 인터넷에 프로그램을 찾아보려 해도 없네요...
혹시 이 사건 기억 나시는 분들 있으세요? 저 밖에 모르는 사실인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