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이 안경도 사다...

슬픈밤 작성일 13.08.27 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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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얼큰이 선그라스 산 사람입니다...

주변에 친한분이 선그라스 이쁘다고...본인도 산다고 하길래..제가 샀던 선그라스 테좀 약간 손볼거 있어서 같이 

인사동 구경할겸해서 제가 구입했던곳으로 데려갔습니다..

우선 같이간분 선그라스랑 안경 고르도록 해드리고...이것 저것 써보고 물어보니..

제가 머리가 큰편은 아니고...눈에서부터 귀까지 거리가 좀 멀고 그간 안어울리는 안경을 쓰고 다녔다고 하더군요..

하긴 이번에 산 선그라스가 138? 인데 맞는거보면 ...

암튼 같이간분 안경테 고르는 와중에 저도 가게 주인의 조언도 좀 듣고 그래서 안경테 몇가지 써봤는데..

아놔.....대박 어울리는 안경테가 있더라고요 같이갔던분도 그 테가 어울리고...약간 나무 재질 느낌 나는건데..

흐....공부 잘하게 보이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두꺼운 테...오웅...너무 맘에들어서 저도 질렀습니다..


문제는....괴상 망측한 호피 무늬테를 어울릴거 같다고 써보라고 하는데..

뭐 수제테라 세상에 하나밖에 없다나 뭐라나...걍 보기엔 좀 오바스럽던데...막상 써보니....

아놔...내가 봐도 내가 이쁨.....

얼마에요? 물어봤더니...테만 50.............................아놔 안드로메다......50...50...50..... 

정신 멍해지더군요...근데 너무 어울리니깐...

뽐뿌질 시작되면서...심장 발랑 발랑...혀를 깨물면서 참았습니다..

마음속에 악마가 속삭이길..(평생 쓸수 있는데 50이면 비싸지 않아...)

마음속에 천사가 속삭이길..(뽐뿌 한두번이냐 이순간만 참아...)


아 참았습니다..

어울리는 안경하고 선그라스를 구입한 여름입니다...


돌아다니다 보니 모자도 어울리는거 발견했지만...답답스롸서 모자는 안살랍니다..

같이갔던분은 선그라스+안경 돈좀 썼습니다...ㅋ 안경만 사지..

내꺼랑 같은 선그라스 사려고 했지만 다행스럽게 같은건 없더군요..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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