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방대를 다니다가 군대를 제대한 후
먼저 다니던 학교에 너무 복학하기가 싫어서
편입을 했습니다.
진짜 약 구개월간 미친듯이 공부를 해서
여러 학교을 합격했는데 제가 가장 원하던
서강대 기계공학부를 떨어지고 항공대 우주기계
건국대 우주항공 국민대 자동차공학 중앙대 화학과
중에서 골라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상황은 여기서부터 꼬였습니다 제가 어디 학교로 갈지
고민하는 찰나에 학원조교가 합격자 조사차 전화가 왔는데 고민말고 무조건 중대 가라고 하더라구요 전 공대라 안맞는데여 라고 했지만 무조건 학교라고 다필요없고 중대 가라고 ... 그래서 중대를 갔습니다
가니까 학과목이 엄청 어렵더군요 ...
당연히 학점도 안나오고 .. 다들 취업 준비하는데
난 멀해야 하나 생각도 들고.. 같이 편입한 친구들은
전에 거의 비슷한 과여서 무난하게 취업햌는데..
저도 부족한 전공 지식을 매우기 위해 ..
토익 오픽 등등 당시 할 수 있는 것들을 다했지만
중소기업이고 어느 회사고 받아주질 않더라구요
이렇게 흐지부지하게 지내다 아는 친구가 학원강사를
하는데 제가 편입도 하고 또 영어를 좋아해서 과외도 많이 해봤는데 자기 학원 영어 강사 구한다고 오라서 면접 보라고 했습니다 .
그래서 학원강사를 시작했는데 ...잘하나 싶었더니
학생 부모님들한테 컴플레인이 들어오더라구요
선생님 발음이 않좋다고 ....네 전 영문과도 아니고 단지 어휘 문법 독해만 잘하고 발음은 완전 구리고 말도 못핮니다 ㅠㅠ 그래서 발은교정학원도 다니고 노력했지만
수많은 컴플레인에 자신감을 상실하고 그만뒀습니다 ..
그리고나서 공무원 준비 시작 .......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결과가 좋지를 않네요
지금 2년 째인데 ..
영어도 되어있는 상태여서.. 진짜 90점 밑으로 내려가 본 적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금방 합격할 줄 알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금방 된다고 ...
물론 제 실력이 부족해서 또 죽을 만큼 안했으니
합격을 못한거지만 .. 계속해야 하나 생각도 들고
지금까지 한 거에 회의도 듭니다 ...
쓰다보니 도와주세요가 아니라 그냥 한탄 글이 되었네요
내 자신에 한심스러움에 한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