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회사 과장새키 완전 짜증나네요...
자기 주말에 엘리시움이랑 마술사기단 보고왔다고 하더군요.
그때 좀 불안했습니다. 이 인간 저번에 맨오브스틸부터 시작해서 보고 오는
영화마다 줄줄이 스포질하는게 취미거든요. 테러 라이브 설국열차 내용 다 까발리고
마지막에 어떻게 끝나고 테러 라이브 범인 누구고 다 말해서 졸라 짜증났었거든요.
앨리시움은 제가 1년 넘게 기다린 영화..내일 예매해놨고
마술사기단은 내일 모레 와이프랑 보려고 이미 예매해놓은 상태.
아니나 다를까.
2시간 동안 스포질 당했습니다.
아주 내용을 세세히 말해주더군요-_-
제가 여태 당한게 있어서 과장새키한테 분명히 말했습니다.
저 내일 내일모레 두 영화 볼꺼고 스포일러에 민감하니 말씀하지 말라구요.
근데 소용없습니다.
영화 프롤로그부터 엔딩까지 아주 공들여 줄줄 까발리는데 이빨 부셔버리고 싶더라구요.
일부러 말하는 중간에 밖에 나가서 바람도 쐬고 왔습니다.
한 20분 나가있다 사무실 자리에 들어와 앉았는데 기다렸단듯이 와서 또 스포질.
아 시.발넘 진짜 욕이....앨리시움 스포일러가 끝나고 이제 마술사기단 얘기를 합니다.
마술사기단이야 말로 반전 영화이기 때문에 다시 재차 과장새키한테 말했습니다.
스포하지 마시라구요.
근데 제 말을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옆에서 줄줄줄..........결국 결정적인 반전까지 다 들었습니다.
호응도 안하고 전 모니터만보는데 그냥 지 혼자 옆에서 줄줄 말합니다.......
제가 자리를 비우면 올때까지 기다렸다 오면 또 시작....
다 말하더니 개.샹너므 새키가 이러더군요.
내 덕에 영화 안봐도 되지? 돈 굳었지? 점심사라~~~
그러곤 지 자리로 감.
아니 뭐 저런 미.친.놈이 다있죠? 덕분에 영화 두개 다 취소했습니다.
와이프는 그냥 친구들이랑 보러가라고 했구요.
아진짜 너무 짜증터져서 아오........
테러 라이브 설국열차도 이 과장새키가 하도 디테일하게 나불거려서 걍 안봤거든요.
근데 또 이 지랄이니 정말 미치겠네요. 변태새키도 아니고 진짜 왜 지랄인지.......
진짜 의자로 한 대 치고 회사 관둘까 진지하게 고민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답이 없는 새키인듯요.....하아...................이거야 원 맨날 영화볼때마다 스트레스 받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