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드라마 한편 찍었어요..이게 바로 다단계인가요?

라빈스텐 작성일 13.09.09 20: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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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토요일에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너무 길어서 간략하게 설명을 빨리 빨리 해드릴게요.

음슴체로 쓴거 죄송합니다.

 

군대에서 알게 된 분명 이등병인데 따지고 보면 아저씨인가?  걘 상근이었음

그냥 그때 훈련소 끝나 고 온 이등병이라 불쌍해서 담배피고 이런 얘기하다 친해지게됨

그 이후로 1년6개월정도만에 우리 집 앞에서  걜 마주쳐서 알게 됨 걘 중국집 배달하는 애였음

그때 번호 교환 후...

1년 6개월만에 뜬금없이 카톡으로 연락옴..

 

오랜만에 술 한잔하자고 연락 옴 자기 사는곳이 강남으로 바뀌고 거기서 친구랑 고시텔에서 자취중이라고 함

현재 직업은 백화점 보안팀에 있다고 함, 그때 시간되면 보자고 카톡이 옴

근데 얘를 만나기 까지 시간이 최초 카톡 후 정확히 3주 정도 가 걸렸음..

나도 회사 일 친구 약속 떔에 계속 약속이 미루어짐

만나기 전 3주동안 진짜 뜬금없이 자꾸 이번주에 보자고 보자고 보채면서 카톡이 연락이 계속 옴

 

첨엔 우리 둘이 안양에서 보자고 하다가 그 다음 강남으로 바뀌고 우리둘이 보자고 하는걸 자기 아는 여자애랑 보자고 하고

그다음엔 이대이로 보자고 계속 얘기가 바뀌었음 그러다 얘가 여자애를 카톡으로 중간에 소개 시켜 줌

만나기 전 난 그 여자애랑 간간히 카톡을 함 그 여자애는 집은 부천 직업은 강남 피부샵에 일하는 애였음 

여기서도 의구심이 가는 건 둘다 강남임...

그러다 저번주 토요일날 드디어 보게 됨( 보기 전에 진짜 기분이 그냥 뭔가 일어날거 같구 구렸음 보기 싫었는데 약속땜에 어쩔 수 없이 나감)

근데 약속 시간이 1시간이나 내가 늦게 나갔음 덩달아 여자애도 늦게 나오게 됬음...

 

먼저 그 남동생이랑 나랑 먼저 보고 술집에서 여자애를 1시간이나 기다림..

이 여자애는 강남 근처에 있다고 나랑 만나기전 카톡으로 얘기했는데 계속 안옴..

 

술집에서 1시간정도를 기다린 후 드디어 왔다고 했는데  이게 웬걸 걔가 아는 남자애랑 다른 여자애가 둘이서 왔음

사정을 설명듣고 갑자기 일이 생겨 자기 집 부천으로 가버렸다고 함..

그래서 김 빠져서 술 1병 시킨거 아예 안먹고 안주 하나 더 시켜서 이런 저런 얘기를 30분 정도 한거 같음

 

 

근데 갑자기 그 여자애가 온다는 거임 뜬금없이 

내가 아는 남동생한테 전화가 오더니 남자애 둘이서 전화를 받으러 나가고 10분뒤에 들어옴

그리고 갑자기 내가 소개받았던 여자애가 이제 나타난다하고 케익을 들고 나타남

 

내가 소개받은 애가 날 보러 부천갔다 그냥 다시 돌아 왔다고 함 난 그때 기분이 좋았고 날 보고싶다고 막 날 비행기를 태워주는데

기분이 그닥 좋친 않았음 이렇게 보자마자 상대방한테 기분좋게 얘기해주는 여자애를 못봤기 떄문에

 

술1병만 마시고 얘기만 1시간정도? 한거 같음

서로 너무너무 친해보였음 남자애는 갑자기 코파서 여자한테 뭍이고 여자애들은 그 남자애 뱃살도 만져주고 서로 실 없이 지내는 모습이었음

 

서로 어떻게 알게 된 관계인지 물어보았는데 남자애 1명은 고등학교 동창이고, 옷 도매에서 일하고, 여자애들은 역시 피부관리사라고 실습 때 서로 알게 됬다고 함..

같이 서로 얘기하다 화장실을 가게 됬는데 ' 형 소개시켜준 애자애가 형 맘에 들어하는거 같아요, 쟤가 누구한테 저렇게 얘기를 먼저 건낸적이 없다고 얘가 나한테 귓바람을 막 넣어 줌

 

그러다 갑자기 얘네들이 찜질방가자고 말이 나옴, 담날 감자탕 먹고 카페가서 얘기하다 한강가고 심야 영화를 보자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처음보았고 다음날 출근인데 이런 일정 자체를 잡는것도 오바고 남자 셋 여자 둘이서 노는것도 나로 썬 이해가 안갔음

술값은 그 동생이 계산을 했음

근데 난 미인계에 빠져 넘어 가버려서 어쩔 수 없이 남부터미널 국제센터 찜질방으로 이동하게 됨

 

여자애 1명은 자기 집이 남부터미널 근처라 강남에서 택시를 타고 남부터미널로 이동 후

1명은 집에 귀가 나머지 넷은 찜질방으로 가게 됬음

이제부터 찜질방에서 부터 드라마 한편을 찍게 됬음..

 

여자애는 씻고 온다고해서 찜질방 남녀 공용 수면실에 오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음.

난 이미 씻고 나왔기 떄문에 괜찮았는데 얘네 둘은 먼저 씻자고 했다가 내가 안씻는다고 하니깐 지들도 그냥 안씻는다고 함

난 세면도구 칫솔,샴푸를 구매할려고 봤더니 현금을 내야되서 현금이 없길래 계속 밖으로 현금 카드 뽑으러 가고 싶다고 불평을 하게됨

얘네들은 나중에 여자애 현금 있으니깐 만나면 얘기해보라고 권유

 

우리는 수면실로 이동했는데 그날 주말이라 사람이 풀이고 바닥에 깔고 자는 매트가 없어서 매트를 찾느라 30분이 걸림

매트를 다 찾고 난 후 자꾸 그 동생이 내 옆을 자꾸 졸졸 붙어 다니는거임

그러다 누울려고 하는데 나보고 자꾸 지들 가운데에서 자라고 권유를 하고 자꾸 누우라고 수차례 강요식 얘기를 함 

나는 덥고 별로 자고 싶은 기분이 아니어서 그냥 돌아다니고 그랬는데 자꾸 그 동생은 돌아다니지 말고 얼릉 누워서 주무시라고 권유를 함 

 

계속 날 쫓아서 찾고 붙어 다니길래 포기하고 앉아 있는데 이번엔 여기서 자기가 폰을 잃어 버렸던 적이 있다고 설명을 함

그러면서 나보고 탈의실 키를 맞기라고 권유를 함 난 아무생각없이 키를 맞기고 그냥 그 여자애 올때까지 별루 잠들고 싶지않아서 돌아다니는데 또 그 동생이 날 쫓아 다니는거임..

난 화가나서 키달라고 얘기를 하는데 안줄려는 키를 뻇어서 혹시 모를 불안감에 탈의실에 가서 내 카드랑 핸드폰을 얼릉 찜질방 옷에 뺴버리고 다시 돌아감..

근데 그 여자애가 씻고 드디어 나타남, 얘기 좀 할려고 앉을려고 하는데

갑자기 '오빠 키 맞기라고' 여기 핸드폰 없어졌다고 걔도 권유를 나한테 함

그러더니 그 남자애 둘이서 맞장구 치듯 맞아요 형 맞겨요 말하면서 내앞에서 그여자애한테 키랑 핸드폰을 맞기는 리액션을 취하는데 , 난 됬다고 얘기하고 핸드폰 좀 보러 잔깐 탈의실로 갈게 얘기 후 휙 가버렸음

 

뭔가 낌새가 이상해서 한번 떠 볼겸 찾기 힘든 다락방 수면실에서 20분이상 누워서 숨어 있었는데 전화 한통화 없길래

이상하다 내가 오버한건가 생각 후 이러면 안되겠다 하고 다시 원래 수면실로 가는데

그 동생은 내 탈의실 번호 바로 앞 의자 앞에 앉아있고 1명은 사우나 아예 입구에서 따로 서서 지키고 있는걸 보고 심각 한 상황이구나 느끼게 됨

 

난 끌려가듯 수면실로 다시 가면서 그냥 수면실 구경하느라 늦었다 핑계를 된 후 

휴대폰 좀 확인할게 핑계로 다시 탈의실로 얼릉 가게 됨  

이번엔 안쫓아 오길래 뭔가 불안해서 탈의실 한쪽에 숨어있는데 갑자기 얘가 나타나서 날 두리번 찾는거임..

다행히 마주 치지 않아서 얼릉 난 바로 사우나로 달려가 숨어버렸는데... 사우나 창문으로 얘네들이 앉아서 회의를 하는거 같았음

 

난 너무 더워서 5분을 못 버티고 나와버렸는데 사우나실이 수면실 안에 있어서 내가 나오는 모습을 얘네들이

이미 날 봐버려서 날 어쩔수없이 걔네들 곁으로 걸어가게 됨

걔네들이 형 얼릉 가운데 누우세요 또 권유 후 또 키를 맞기라고 권유 함

자기한테' 밧데리 충전기도 있으니깐 맡기세요' 라고 말을 하는데 걔네들은 분명 아무도 아이폰을 안씀

난 짜증나서 됬고 폰은 내가 갖고 있을것이고 쫓아 오지 말라고 승질 부리고 아까 세면도구 필요하니깐 돈 좀 뽑을테니 가만히 앉아있으라고 경고를 하는데 지들끼리 표정으로 사인을 주고받는 '야 ㅅㅂ 이건 아니잖아'  막 이런 표정을 짓는걸 내가 보게 됨

 

난 화가나서 그냥 가버리는데 또 그 동생이 쫓아와서 나가시지 말라고 말리는걸 확 뿌리치고 난 얼릉 옷을 갈아 입는데 이 남자애는 이미 여자애한테 아까 리액션 취할 때 키를 맞겨서 얼릉 지 키를 다시 찾으러 수면실로 갔지만

난 옷을 황급히 대충 입고 나갈려는데 얘네 셋이 다 뛰쳐나와 내가 가는걸 막는 걸 꺼져 오지마라고 하고 밖으로 나가는데

그 동생은 지도 옷 갈아입을려고 달려서 탈의실로 달려가는 마지막 모습을 등지고 전 바로 사우나로 뛰쳐 나와서

택시를 타고 도망왔답니다...

너무 힘든 하루였네요 토요일...

이거 뭐죠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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