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터키쉬앙고라 냥이 가끔 돌봐줬다고 글올렸던 사람인데..

가린샤 작성일 13.09.11 12: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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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이 제가 계속 챙겨주고 놀아주고 하다보니 완전히 경계를 풀었는지 저번주에 새벽까지

저희집 문앞에서 냥~냥~거리면서 저를 부르더라구요..

나오면 저한테 막 비비고.. 근데 얘가 낮이나 그럴때만 그러면 괜찮은데 사람들 다 자는 시간에

시도때도없이 문앞이랑 창가에서 저만 찾고있고 계속 울고 그러니까 저도 좀 부담스럽더라구요ㅜㅜ

저러다가 정 떼기 힘들거 같아서요..

제가 키우고 돌봐줄 여력이 진짜 안되서.. 동물병원에서 해결책을 찾아봐도 길냥이들은 안락사는 안시켜도

워낙 혼자사는데 적응력이 뛰어난 애들이라 중성화수술만 시키고 다시 길로 보낸다더군요..

근데 아무리 그래도 그거는 아닌거 같아서 얘좀 키워줄 사람을 찾고있었는데 역시나 반응들이 이쁘기는한데

키우지는 못한다고 하데요;;

얘가 덩치가 크진 않아도 이미 성묘(?) 같기는해서..

이틀전에 아예 밥도안주고 눈도안마주치고 관심을 끊으니까 밥을못먹어서 먹을걸 찾으러 갔는지

안보이네요..비도 많이오는데;;

근데 딱 하루 관심안줬다고 그냥 이렇게 가버리다니ㅡㅡ;; 고양이는 별로 정이없나요??

아무리 지네가 사람이랑 동등하다고 생각을해도 일말의 정이없나..13788697387046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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