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 그날

오곡사미자 작성일 13.09.13 1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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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전에 막걸리 한잔하던 그날

친구들과 잔을치며 건배를 고하던날

 

잔을 내리며 마주친 그대는

거나하게 취한 나를 깨우게했었지

 

근데 지금은 깨어있는나를 취하게하는

이 상황들이 이해하고싶지 않구려

 

붙잡지 않은 나를 용서하지마시오

현실에 안주한 나를 용서하지마시오

 

그날과 같건만

이 잔은 왜이리 무거운지 모르겠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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