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관하여..

빵꾸똥꼬쀼끼 작성일 13.09.24 18: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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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은 조공입니다

 

 

 

 

 

 

 

처음 글을 쓰네요. 앞 뒤 안맞아도 이해해 주세요.

 

저는 서울에서 휴대폰매장에 일하고 있습니다.

이곳 짱공유를 보다보면 많은 분들은 스마트폰에 관해 묻고, 답하고

이런걸 많이 보이더군요 ( 저도 몇번 댓글을 단적도 있습니다. )

 

제가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건

 

제일 많은 질문들 중의 하나가 "휴대폰 구매를 어떻게 하면 잘하느냐?"인데.

온/오프라인 상관없이 십중팔구 대답은 "할부원금만 물어보세요" 입니다.

 

과연 할부원금만 물어보면 끝일까요?

정답은 "No"입니다.

 

물론, 요즘 스마트폰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데, 구매시에 빠져서는 안될 요소 임은 부정하지 못합니다.

할부원금, 중요하죠. 그러나 전부는 아닙니다.

 

제가 종사자로서 말씀 드리자면, A 고객이 와서 "G2, 할부원금 얼마에요?" 이렇게 물어오면

그 A는 소위 호구취급 당합니다.

이유는 저렇게 물어본사람은 십중팔구 여기저기 물어보고 다니면서 시장조사 해대고

온라인가서 사버립니다.(살지 안살지 물론 모릅니다. 그렇게 판단 밖에 안됩니다.)

종사자 입장에선 진짜 짜증나죠. 죽 쒀서 개준것 만도 못하고,

그래서 저렇게 물어보는사람들은 그냥 소위 찍습니다.(말도 안되게 불러버립니다. 딴데가서도 가격 안나오게)

그럼 그 A고객은 "이것보다 더 싼게 있겠지,없으면 여기(찍은곳) 다시 와야지"라는 심리가 생겨 더 물어보고 다닙니다.

2~3시간후 더는 가격이 안나오는걸 알게됐으니 A고객은 위 매장으로 재방문 합니다.

이 매장에선 당연히 안판다,못판다 하죠.(가격 바뀌었습니다. 재고가 부족합니다 등등)

 

그럼 그 다음 싼매장으로 가겠죠.(이땐 이미 진짜 가격변동 일어나서 단가 바뀐뒤 일겁니다.)

 

이처럼 할부원금에 목숨거는 사람들은 소위 할원좀비라 말합니다.

본인들은 돈만원이라도 원금 낮춰보려고 하는건데 그 사람들도 알게 모르게 종사자 입장에선

그냥 진상손님 중 하나에 불과 합니다.

 

지금껏 할부원금만 물어보는사람치고 저희 매장에서 개통하신분 한명도 없었습니다.

(가격으로 보자면 온라인에 비할바 못되지만 주위에 살고 계신 분들 사이에선 많이 싸다,라는 얘기 많이 해주시고,

오래돼서 나름 단골손님도 많은 매장입니다)

 

 

 

 

짱공유에 계신 많은 모바일기기 전문가 님들

 

휴대폰구매에 있어서 물어보시는분들께 답변 하시기를 "할부원금만 물어보세요"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그분들 공통점은 매장가면 무조건 할부원금 타령만 하다 오십니다.

 

 

휴대폰 종사 몇년만 하면

할부원금에 대해 알고 오셔서 물어보시는건지,

다른매장 돌아다니면서 시장조사만 하는 사람들인지,

아니면 진짜 싸게 사고 싶어서 몇군데만 돌아다녀보고 비교 하시는건지,

할일없이 남친,여친과 데이트 장소로 와서는 연애질하다 가려는건지,

 

대번에 다압니다. 말을 안해서 그렇지..

 

이상 서울의 한 폰팔이 였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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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쁘신분들을 위한 요약

 

1. 짱공유에서 올라온 질문들중 " 휴대폰 구매를 잘하려면 어떻게 하느냐? " 질문

   십중팔구 대답 " 할부원금만 물어보세요"

 

2. 정말 순진하신분들 저것만 믿고 가서 할부원금 논함

 

3. 종사자들은 대번에 살사람인지, 안살사람인지 알기 때문에 가격 후려침.(딴데서 절대 못사게 하려는 심리)

 

4. 반복되면 좀비됨.

 

 

 

P.S : 휴대폰 구매가 궁금하신 분들은 쪽지 주시면 아는만큼 팁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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