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마누라랑 외식을 하러 가는 도중에 야~옹이라는 소리가 자꾸 들려서 풀밭을 봤더니
눈도 안뜬 새끼 길고양이 한마리가 혼자서 있더라구요 보통 어미가 먹이를 구하러 간다고 하면 3~4시간은 안돌아온다고
하는걸 얼핏 들었는데...
보통 새끼를 낳으면 몇마리는 놓을텐데 혼자 떠억~하니 있는 겁니다.(어미가 버린 자식인지)
데리고 갈까 계속 고민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냥 외식을 하러 갔습니다. 2시간쯤 지났나?
돌아오는길에 다시 봤는데 ㅡ,.ㅡ계속 있는겁니다.
아~이거는 안되겠다 싶어서 부랴부랴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보니깐 꼬리와 입술주위에 피멍같은게 있는데...ㅡ,.ㅡ
일단 저체온증으로 몸이 차가워서 드라이기로 계속 말린 다음에 따뜻한 솜이불로 덮어주었습니다.
문제는 분유를 먹여도 먹지 않는겁니다.ㅜ,.ㅜ젓병으로 몇방을만 먹는듯하다가 일절 안먹네요.
병원을 데리러 갈려니 시간도 안되고~오늘 새벽에도 다시 젓병을 물렸는데 역시나 안먹고~
아침에 또 먹였는데 안먹고~~~난감합니다.
태어난지 일주일도 안된것 같은데...이거 어떡해 해야되나요?
밥도 안먹고 울기만 울고~~병원은 졸라 일찍 문닫고 늬미~~난감하네요.
오늘은 안되고 내일쯤 점심시간에 외출해서 병원 데려다 줄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