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가 창궐한뒤 경상도인으로서 개인적인 고민....

트라이발 작성일 13.10.10 20: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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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대구에서 태어나서

군복무 이외는 대구/경북권에서 살았고

정치적 성향은... 음....

지금까지 선거 때 제가 찍는 사람은 당선된적이 없다....정도라고 할까요?

아... 대통령 한번... 딱 한번있네요;;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로

지방권에서 계속 살으신 분이라면

고칠려고해도 무의식적으로 사투리가 나가고

말투랑 억양이 정말 잘 않고쳐지죠...


그런데.... 최근 이러한 사투리 때문에

온라인상의 대화 그러닌간 리플/채팅에 좀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일베 때문입니다 -_-)....


경상도 사투리에서 '노'와 '교'는 의문형 끝에 붙죠

예를 들어서 '와그라노?' 높힘말로는 '와그란교?'

이런 식으로 쓰이는게 정상이죠


온라인 상에서는 사투리를 거의 않쓰지만

예전엔 게임상에서 장난식으로 사투리를 쓰거나 무의식적으로 썼죠.


그런데 이제는 이런 사투리를 썼다간

일베충이라는 오해를 한몸에 받으니... 에휴...

쳇팅창에 말 한마디 할려고해도 왠지 신경쓰이니

이것도 이것 나름데로 스트레스가 되고...


일베가 맞지도 않는 문장으로 '노'를 붙이는거 보면

그것도 너~~~~무 거슬리고....


에휴....에휴....


답답한 마음에 넋두리를 풀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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