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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900키로 갓 넘고, 제대로 타고 다닌지 일주일 갓 넘은 차가 이렇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ㅠㅠ
옆에 베르나 구형이 서 있던 기억이 난다는데, 문콕도 어느 정도가 있지 대체 무슨 정신인지 저렇게 만들어 놓고 도망간겁니다....
우선 주차장 씨씨티비가 있다고 하니 그거 확인하라 하고, 얼른 저도 차 끌고 시내로 나갔습니다.
씨씨 티비 해상도가 떨어져서 번호 네자리는 보이는데 앞 자리는 보이질 않더라고요...
이미 경찰도 와있고, 사건 접수 해달라 하니, 알아봐야 한다며 여기 저기 무전 치시더니 사건 접수 가능하다고 하여 경찰서로 이동했습니다.
블랙박스를 상시로 해놨는데, 블랙박스에 번호가 찍혔겠거니, 하고 메모리카드 뽑아서 경찰서 올라갔는데, 경찰서 컴퓨터는 보안 때문에 USB 읽을 수가 없네요 ㅠㅠ
비 오는 날 한참 걸어서 피씨방으로 갔습니다
가해차량 출차 장면이네요...저기가 맨 끝자리라서 전면 주차한 저 차량은 빼면서 차를 틀어버려서 번호 판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매의 눈을 부라리며 들여다 보며, 차주와 조수석에 탄 여자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습니다.
범인입니다.
조회했더니, 베르나 딱 나오네요....
차 번호 불러줬더니 경찰서에서도 그 차 맞다고 확인이 됬습니다. 차주 사진과 운전면허 사진도 조회해서 일치 했고요....
뒷번호 네자리로 경찰분이 조회를 했는데, 흰색 베르나가 강북권에 세대가 있더랍니다 노원구 한대, 은평구 한대, 그리고 어디 또 한대....
...
뺑소니나 재물 손괴로 처리 해달라고 하니, 그렇게는 처벌할 규정이 없다고 합니다. -_-;;;
인터넷에서 많이 봤던 이야기랑은 다르네요.....주차된 차를 쳐서 범퍼가 떨어져 다른차의 통행에 방해가 된다던지, 백미러를 부수고 가서 운행이 불가능 하게 한다던지 해야한답니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로 인해서 경찰서에서 휴대전화번호등을 수집하지 못한다고 하네요.
가입된 보험사는 확인이 되니까 경찰서 출입하는 보험사 담당자에게 보험 접수 해달라고 가해자에 연락하도록 조취한다고 우선 귀가 하라고 하더라고요.
교통 조사관 분들은 24시간 풀로 근무하고 이틀을 쉬는 식으로 근무를 하시나보더라고요...
본인 근무일을 알려 주시며 그 날 일과시간 끝날때까지 보험사 연락이 없으면 경찰서로 전화 달라고 합니다.
연락이 없어서 5시쯤 전화 하려던 찰라에 전화가 왔네요...
보험사에 기재된 전화번호가 엉뚱한 거여서 경찰관님이 직접 가해자 집에 갔다 왔답니다.
가해자와 차주 모두 집에 있더라네요
왜 해줘야 되냐는 반응이었는데, 증거가 너무 명확해서 해줘야 한다고 해서 사고 접수 번호 받았네요
연락처라도 놓고 갔으면, 좋게 해결했겠지만, 차 찍어놓고 눈으로 확인하고 "아 왜 이렇게 문 안닿기가 어려운거야" 라는 음성까지 녹음된 마당에....
봐줄 이유가 없죠....봐주고 싶지도 않고요 -_-;;;
미니 정식 센터에 입고하고, 일부러 개천절 전날 주말 끼고 한글날까지 쭉 쓸 렌트받아왔습니다
열면서 조심하는게 그렇게 어려운건지....자신이 없으면 남편이 차를 빼고 나서 차에 타던가.....
실수를 해서 찍었다면 연락처라도 남기던가...칠이라도 안 까졌으면 덴트나 하지....
결국 새차 문짝 한판 도색하고, 큰 딸이 타면서 뒷문으로 ...역시나 한정판 사이드 스커틀 찍어줘서 그것도 교체했습니다.
다이아몬드펄 페인트 인데, 색은 잘 맞춘 것 같은데....클리어층 제대로 못 뿌린건지.. ㅠㅠ 오렌지 필 쩔고 도색 하자 좀 보여서 다시 재작업 의뢰하려고요...
아....진짜 개념없는 아줌마 하나 때문에......짜증 너무 나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