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의 다툼 문제인데 읽어주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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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씨 따뜻한 형들이게 조언 부탁해요
저는 여자친구와 이백여일 넘게 만나고 있는데요
자주 사소한걸로 티격태격 부딪히고 그러다 풀고
언제 그랬냐는듯 엄청 좋은시간도 보내고
이렇게 만나오고 있네요
2년 여동안 지금의 여자친구가 일하는 가게에
단골이되어 이러쿵 저러쿵 하게 되어
가게 사장님 사모님
도움으로 우여곡절 끝에 넘보던 남자들을
제치고 저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더 많이 좋아하고
그런거 같네요
문제는 여자친구의 성격인데요..
많이 예민한 편이고 소심한 편입니다
저와 4살차이라 오빠랍시고 다 이해하고
먼저 화낸적 단 한번도 없이 그렇게 받아줬습니다
항상 저의 잘못이라며 꼬집고 말하면
저는 금새 미안하다며 사과하고 풀어주려 노력했죠
막무가내가 아니라 생각하고 잘못을 알고 이야기하는..
좀 신중하게 말하려합니다
오늘 발단은 페이스 북이었습니다
같이 찍은 스티커사진을 올렸는데
친한친구녀석이 "여자친구가 훨씬 아깝다" 라고
댓글 단후 여자친구가 저에게 "자 보이지?"
하고 댓글을 달더군요
저는 안보이는데 하며 장난스런 댓글을 달았고
문제는 그 후 댓글입니다
ㅇㅇ형 형이 더 아까운데요 저형이 여자친구가 없어서
괜히그러는거에요 이해해요 형이
이렇게 댓글이 달렸습니다
일하는 도중엔 보통 전화를 안하는 여친인데
부재중이 4개나 와있더군요
전화해보니 "댓글봐 기분나빠 확인하고 연락해"
하더군요..
첫번째 댓글 단친구와 제 여친은 친합니다
두번째 댓글단 동생은 여자친구와 모르는 사이
두 친구 동생은 앙숙이라 매번 장난스럽게 티격태격하는 사이 요점은 이정도
전화로 여친에게 너무 신경쓰지마 둘이 앙숙이라
티격태격하는거야 했죠
여친왈 저사람 나알아? 뭔데 나를 가지고 아깝냐 안아깝냐 왈가왈부 하냐며 상처받았다고 하더군요
동생에게 충고하라고
저는 그냥 무시해 나쁜친구아니고
그냥 둘이 대화하는거 뿐이라고 했더니
왜 뭐라하기 그러냐고 그렇게 착한사람이 되고 싶냐고
여자친구가 상처받았다는데 대처하는게 무시해? 그게 최선이냐고..사진에서 태그를 빼던지 댓글을 지우라고
내입장도 있고 그동생은 그런 의미가 아닌데 뭐라하는건
좀 쪼잔해 보이고 그럴까봐 그냥 신경쓰지말라고 했더니
가장가까운 사람부터챙기라고
그사람 기분 생각하기전에 내기분을 생각하라고
오빤 항상 그렇게 둥글게둥글게 넘어가냐고
남자친구란게 뭐하냐고
홧김에 댓글을 다지워버렸습니다
전화가오더군요.
댓글 왜지우냐고 내 댓글까지 그것만 지우지
그사람한테 미안해서 그러냐고
그래서 사진도 내려버렸습니다
전화로 다퉜죠 내입장도 생각해달라..
여자친구는 상처받은 나 좀 생각해라 착한척하지마라
오빤 내 남자친구라면서 그 말 한마디도 못해
사진을 내리냐고 됫다고
미안하다고 했지만
필요없다고 자꾸 길게 이야기하자말자고
카톡탈퇴 페이스북 휴면..
그러더니 시간을 가지자고 ..
여자친구는 보는 눈을 많이 생각합니다
많이 소심한편이구요
항상 이런식으로 자기를 좀 생각하라고
일방적으로 이야기합니다
평소였으면 차타고 집앞으로 나오라고 바로
풀어주려 했겠지만 오늘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야근으로 집오니 12시더군요 내일 6시에 나갑니다..
매번 이야기하고 2-3시간 자고 나가고
그런 일상이 너무 지쳤습니다
"평소에 너였으면 집앞에 찾아왔겠지만 안왔지
우린 서로 너무 변했어 답장하지마"
라고..
제 입장에서 상처받을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까지 화나고 그럴일인가..
제가 많이 무딘가요..
조언 좀 부탁합니다..앞으로 이런일이
반복되지 않았스면 해요..
글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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