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에 춘천에서 잠깐 지낼 때 닭갈비를 자주 먹은 적이 있어요.
어느 날 여자들 네 명 틈에 혼자 끼어서 닭갈비를 먹다가 체했습니다.
체한지도 모르고 이어서 후식으로 커피를 먹다가 커피숍 화장실에서 토하고 난리도 아니었죠.
그런데 문제는 그 날 이후로 닭갈비만 먹으면 체합니다.
몇 년이 지났는데 닭갈비 단 한 숟가락을 먹어도 체하더군요.
게다가 아무 음식을 좀 배불리 먹고 커피를 먹어도 체해요 ㅠㅠ
몸이 기억을 하는건지.. 그 날 트라우마가 생겨서 정신적으로 체하는건지
아무튼 좋아하는 닭갈비를 못먹으니 답답하네요. 심지어 밥 먹고 커피도 잘 못먹습니다.
어떻게 하죠 -_-.. 정신과를 가야하나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 나가볼까요.
근데 다른 닭고기 요리는 다 잘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