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인도 언론에 크게 소개된 ‘코알라와 싸운 남자 스토리’

인도 남자 파틱 할더(농부)는 순데르반스 우림 지역에서 식인 코알라와 맨주먹으로 싸웠다. 

20년 전에 코알라의 습격으로 아버지를 잃은 이 농부는 20여분 동안 생사를 건 싸움을 코알라와 벌였고

다친 몸으로 캘커타까지 이동했다. 


“ 아침 10시 경 산에 들어가서 나물을 캐던 중 나는 굉장한 고통을 느꼈다.” 


코알라가 그를 문 것이었다. 그는 싸우기로 결심했다. 집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아이와 아내를 생각했다.
 
진흙 속에 자신의 뒤꿈치를 파묻고 코알라의 턱 밑으로 그의 손가락을 넣고 입을 벌렸다. 

“고통은 참을 수 없을 정도였다.” 코알라의 이빨이 그의 오른쪽 어깨 부분을 물고 있었다. 

코알라는 앞발로 땅바닥에 그를 넘어뜨리려고 시도했지만 진흙 때문에 쉽지 않았고,
 
완강히 저항하자 ‘먹잇감’을 포기하고 가버렸다고 파틱 할더는 회고했다. 


공포에 떨며 피를 흘리는 농부에게는 또 다른 시련이 남아 있었다.
 
치료 받기 위해 먼 길을 가야 했던 것. 그는 캘커타까지 10시간의 또 다른 고통의 여정을 감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