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6시 조금 넘은 시간에 명동거리에서 흡연했습니다.

그리고 골목인지라 구석에다 꽁초를 투기하였는데 어떤 아저씨 두분이 오시더니 꽁초를 버렸다며 제 인적사항을 적더군요.

적기전에 자신들 신분증을 보여줬는데(한 분만 보여줌) 채 살펴볼 시간도 없이 다시 신분증을 넣더군요.

그러고는 인적사항을 적는데 엄청 대충 적더군요. 주소도 받아적을 때 틀리게 썼길래

주소 잘 못 쓰셨다고 이거이거다 라고 말하니 괜찮다나 뭐라나ㅡㅡ;;;

뭐 가서 조회해보면 다 나온다고 괜찮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인적사항을 다 적고 제게 위반확인서를 하나 떼어 줬는데 

웃긴게 월요일에 제핸드폰으로 가상계좌가 문자로 발송된답니다.

그리고 16일까지 가상계좌로 납부하면 20%할인 되서 5만원 벌금을 4만원 벌금으로 깎아준다고 하더라구요. ㅡㅡ;;

(벌금도 깎아주나?;;;;) 게다가 그때 제대로 내면 집으로 고지서? 가 안날라가고 깨끗히 일이 처리된다나 뭐라나;;;;

제가 담배꽁초 투기 처음 걸려보는데 이거 제대로 된 놈들 맞나요?

하도 수상해서 종로구청에 들어가 위원회명단을 다운받아 저에게 딱지 뗀 두명의 이름을 찾아봤는데도 없더라구요.

그리고 지식인도 찾아보니 저랑 같은 일 겪은 사람들 꽤 되는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튼 이쪽에 지식있으신분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