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 PM9:40 퇴근길 3차로에서 전 3차로로 가고 있는데 택시(2차로)가 손님을 태우려고 갑자기 3차로로 급 끼어드네요.
전 클락션을 울리며 급브래이크(속도60정도) 잡으며 몇M 가지않아 정지하였고 다행히 부딪치진 않았는데 보행자도로 턱에
제 휠이 살짝 긁히며 기스가 났습니다.
사고가 난게 아니어서 다행이다 싶었지만 넘 기분나쁘고 한번도 격어보질 못해 일단 내려서 택시기사에게 가서 ("갑자기 확들어와서 멈추며년 어떻게 합니까? 기사님 때문에 휠이 옆에 부딪혀서 기스가 났네요") 이렇게 얘기하니 내려서 제 차를 보러오더군요.
60대초반 쯤 보이시는 기사분 차를 보더니 "에이 별거 아니고만 그냥 가세요" 이러면서 그냥 차타고 손님태우고 가려하더군요. 급히 다가가 차문 잡고 "아니 제가 아무리 뒤에 있었지만 말을 그리 함부로 합니까?" 얘기하니 자기랑 부딪친것도 아닌데 뭘 어쩌란말이냐는 식으로 막무가내로 가려고만 하더라고요.
저도 큰 사고나 심각한게 아니어서 기사분한테 죄송하다는 말만 듣고 쉽게 넘어가려고 기사님에게 "기사님 갑자기 차선변경에 급정거 해놓고 잘못했다는 말한마디 안합니까?" 기분상해 큰소리로 얘기하니 "나보고 어쩌라고 경찰에 신고하든가 맘데로해" 다짜고짜 이렇게 말하네요.... 저도 돈을 요구한것도 아니고 기사님 잘못이 큰데 사과라도 하고 가시라는 말을 몇번 번복했는데 막무가내식 이더라구요... 흥분한 나머지 저도 반말로 말을 막했더니 심하게 막말을 하시고 급히 어딘가에 전화하더니 아는 동생개인택시기사님이 오시더라구요. 그분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그분께서 대신사과한다고 죄송하다며
휠을 본인이 교체 해주겠다고 바로 말하더라구요. 제가 그자리에서 돈을 요구한것도 아니고 사과하라고 말하니 뒷짐지고 심하게 기분나쁜 표정만 하고 있더군요. 전 그래서 그냥 보험사 신고접수하니 10분채 안돼서 보험직원 오더니 상황설명후 저에게 유리하다고 말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후 그 지원 오신분과 함께 택시 블랙박스 얘기를 하더라구요 (전 블박X) 그분이 저에게 오더니 10만원을 드릴테니 그냥 없던일로 처리해주시면 안되겠냐 말하고 보험직원도 제게 말을 하며 좋게 끝내라고 말하네요. 저는 "돈때문에 그런것도 아니고 사과라도 하라고 그럼 얘기해 주세요" 말하니 그 택시기사는 그냥 10만원만 건네주고 사과도 없이 그냥 가버리더라구요.... 심히 기분상하고 더 기분만 나빠지네요.
보험사 직원분께서는 자료가 남으니 기분 나빠도 젊은분이시니 그냥 쉽게 넘기라고 절 이해시켜주더라구요 그 지원오신 택시기사분도 그러고요...
택시 기사분들 전체를 나쁘게 보는건 아닙니다... 본인때문에 피해를 받았으면 잘못이란 단어 입어서 내뱉기가 힘든건 아닐텐데 왜 그런식으로 다른사람들을 대하는지..... 쉽게 돈이 생긴 기분보다 더 찝집하고 않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