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7살 인데 3조2교대 일을 하고있습니다..(2개월째)

20일 근무 10일 휴무 해서 이것저것 빼고 190 정도 버는데..

일자체는 괜찮은데 야간근무+불규칙적인 휴일 때문에 심적으로 힘들다고 해야하나요..

남들과 다른 생활 패턴이 제일 우울합니다

친구들이 불금이다 불토다 하면서 놀자고 할때 일나가는 기분은 정말..에휴..

그렇다고 평일 쉬는날에 기분이 좋지도 않구요..(평소 외로움을 조금 타고 감수성이 풍부한편입니다)

쉬는날 기분이 들지않는게 같이 뭔가를 하고싶어도 할 사람이 없다는게 크네요..

 제 소박한 꿈을 말씀드리면..저는 결혼해서 아이 낳고 알콩달콩 사는게 꿈입니다.

그럴려면 소개를 받아 만남을 가지던지 해야하는데 불규칙적인 휴일때문에 만남 자체를 가지기 어렵고

12시간 맞교대 라서 퇴근후 보기도 어렵구요..

꿈을 위해 돈은 벌지만 환경때문에 정작 대상을 찾지 못하니 답답할 뿐이고...(절반의 조건만 갖춘...)

목적이 없는 돈벌이라고 해야할까요

극단적으로 이야기 한다면 삶이 100% 재밌을수는 없지만 지금의 저로서는 소소한재미도 찾을 수 가 없네요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주간직으로 A/S 업무일을 해보고싶어 찾아보니 연봉이 대충 1800~2000 인데 지금 28살이 다되가는 나이에 이렇게 받고 일하기엔 너무 늦은거 같기도 하고..

요즘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야간 끝나고 잠을 자야하는데 깊이 잠들지도 못하고..계속 우울하고 답답하고..

친구들과 전화 통화를 할때는 조금 괜찮아지다가 전화가 끝나면 뭔가 불안해지고..

잘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전문대 를 나와서 이것저것 해보다가 제 스팩에 비해 괜찮은 개발직 일을 잠깐 하다가 때려치고..

결국 하는 일은 주야교대..

지난 날들이 너무 후회스럽네요....

무엇을 목표로 살아가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