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수

건국대통령 작성일 13.11.23 12: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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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 이번엔 우리나라의 국수를 알아볼게요

 

잔치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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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하면 떠오르는 국수1호

결혼식이나 환갑등 행사(잔치)에서 대접하는 음식으로 국수가락처럼 오래 살라는 행운을 담아먹는 음식임.

국수를 삶고 계란,김,호박등 고명을 올린후 멸치육수를 부어버리면 끝!이긴 하지만 의외로 며느리들이 싫어하는 음식

시아버지가 국수나 먹고 말자 ~~이러면 며느리는 고명준비하랴 면 삶으랴 멸치국물 육수내랴...

정 귀찮다면 멸치다시다를 소량 넣어 육수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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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반죽을 펼쳐내고 칼로 쓱쓱 썰어 만들기때문에 칼국수.

잔치국수와 좀 다르게 면과 국물을 따로 끓이지 않고 함께 조리하기 때문에 전분이 국물에 남아서 걸쭉하고 밀가루 맛이

좀 나는 편입니다.

국물을 내는 방법은 주로 두가지인데 첫번째는 바지락, 두번째는 닭고기를 이용한 닭칼국수, 그리고 좀 마이너 버전이지만

팥을 이용한 팥칼국수도 있는데 이쪽은 개인적으론 별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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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김영삼대통령이 칼국수를 그렇게 좋아했다네요

 

메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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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로 만든 국수. 모밀국수가 아니라 메밀국수가 맞습니다.모밀은 사투리

찰기가 밀가루국수에 비해 부족하여 좀 퍼석퍼석하고 잘 끊어지기 떄문에 시중에서 흔히파는 메밀국수는 메밀에 밀가루

성분을 약간 섞어 반죽을 합니다.

주로 가쓰오부시 육수와 고추냉이등을 풀어서 그릇에 담고 메밀국수는 따로담아 조금씩 담궈먹는 방법이 유명하며 막국수

형태로 먹으려면 동치미 육수에 메밀국수를 올리고 오이.김치등을 얹어 비벼먹습니다.

참고로 막국수라는 이름의 유래는 2가지 설이 있는데 대충 막 만들어 먹어서 막국수다, 막 만들자마자 먹어서 막국수다

이렇게 갈립니다.

 


올챙이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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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마 평생 못먹을듯한(제가 개구리와 올챙이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합니다요) 올챙이국수

옥수수를 주 재료로 해서 만드는데 올챙이 묵이라도 하며 이런 이름이 붙여진데는 모양이 어째 올챙이같다 해서라 카더라..

사실 올챙이와 큰 상관은 없는 음식이지만 그래도 평생 전 아마도 못먹을거에요

주로 차갑게 먹는다고 합니다

못 먹어봤으니 뭐 아나....

 

비빔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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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면을 양념장에 비벼버리면 되는 손쉬운 요리.

양념장은 주로 초고추장을 사용하는데 비빔국수를 좋아하는 매니아분들이나 우리 어머니들은 자신만의 비빔국수양념장을

사용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기본테크는 초고추장+참기름+오이+계란

여기에 취향대로 김치.깨소금.참치등이 추가되며 간장과 참기름 조합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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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국수의 친구로는 쫄면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빔국수보단 만들기가 어렵고 면은 좀더 두껍고 질기며 야채도 양배추.당근.콩나물등 비빔국수에는 들어가지

않는 야채들이 주 재료가 됩니다.

원래 냉면을 뽑다가 잘못 뽑아서 두껍게 나온게 쫄면의 시작이였다고 하네요

 

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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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이 원랜 북한에서 먹는 음식인건 잘 아실듯.

북한에선 그냥 국수라 부르지만 우리나라에 와서 냉면으로 불립니다.

한국전쟁당시 전파된 음식이며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으로 크게 나뉩니다.

평양냉면이 바로 물냉면.

함흥냉면이 비냉인데 사실 비냉은 북한에선 그냥 비빔면으로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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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대산맥 사이에 살짝 끼는게 진주냉면.

메밀과 녹두를 섞어 반죽한 면을 쓰며 국물육수가 바지락,전복같은 해산물과 쇠고기를 섞은 육수를 씁니다.

그래도 이 진주냉면까진 준 메이저급에 속하며 그외에 각 지역별로 조금씩 개량된 냉면들이 있습니다.

저가형 냉면은 주로 칡냉면이 알려져 있습니다.

 

콩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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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부터 먹던 전통음식.

호불호가 상당한 음식이며 이는 콩의 비린내 혹은 하얀국물에 말아먹는 국수가 뿜어내는 비주얼때문이에요

콩을 물에불리고 믹서에 갈아서 소금,오이,달걀등과 함께 면을넣어 냠냠 먹어주면 끝.

업소에 따라서 토마토를 넣어주기도 하며 전남지역에선 설탕을 넣어 달게먹기도 한다네요.

 

생선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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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의 음식으로 어탕국수라고도 합니다.

충청도에는 물을 막은 보가 많아서 민물고기가 많이 잡혔고 그덕에 붕어나 잉어 메기등을 이용해 육수를 내어 국수를

말아먹는다고 합니다. 비린내가 나기 쉽기때문에 생선뼈가 물러터질정도로 오래 끓여야 합니다.

 

고기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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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음식이지만 원래 제주도는 토양이 농사하기엔 너무 개판이라 일제시대때 되서야 국수를 먹을수 있었기에 돼지국수의 역사는 그다지 오래된 편은 아닙니다.

제주도에 많은 돼지를 이용해 뼈로 육수를 만들고 돼지고기를 왕창넣어 먹는데 고기덕후들은 한번쯤 먹어볼만한 음식.

그러나 일부업소에선 멸치육수를 사용하기도 한답니다.그리고 편육을 올려 돼지국수로 판매한다고 하네요

 

 

가락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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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우동과 매우 흡사한 음식.

거의 한국식 우동으로 보면 되고 나이많은분들은 그냥 우동으로 부르기도 하며 주로 기차역이나 휴게소등 이동간에

먹었던 음식.

우동과의 차이점이라면 우동보단 면이 조금은 가는 편이며 우동은 가쓰오부시국물. 가락국수는 멸치육수나 밴댕이를

씁니다. 고명은 유부나 김가루,고추가루로 마무리



당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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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국수로 보기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일단 집어넣었습니다

녹말로 만들며 잡채로 가장많이 쓰이고 그다음엔 찌개같은 국물요리에 들어가서 모든 국물을 빨아먹는 알수없는 용도로..

하지만 전 좋아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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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말이나 순대의 주 재료로도 쓰이며 그렇기에 일반서민들에겐 자주 접할수 밖에없는 음식.

 

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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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새는 전혀 국수와 어울리지 않지만 제조방식자체는 칼국수와 유사한 수제비

고려나 조선시대부터 먹던 음식이며 손을 뜻하는 수+접는다의 접이 합쳐져 수접이->수제비가 됬습니다.

우리에겐 흔히 육남매같은 삶이 어렵던 시절을 다룬 드라마에서 주로 밥대신 수제비를 먹는 모습이 자주 나왔는데 그래서

가난의 아이콘이 된 비운의 음식

최진실씨도 어릴때 수제비를 자주 먹었다고 하네요.

 

곰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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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국수인 곰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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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에 밥대신 삶은 면을 넣어 만듭니다.

 

요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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