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4

말려군 작성일 13.12.05 17: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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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은 불닭면의 대항마로 얼마전 새로나온 불낙면..ㅋㅋㅋ 맛은 흠 불닭보다 좀더 매운듯. 낙지볶음맛이 은근히 남.

나쁘진 않음 불닭면은 깨랑 김만 뿌리는 대신 이건 건더기스프가 있는데 매운고추말린거랑 파정도가 약간 들어가있음.*

 

 

편의점 절도 사건이 저희쪽에선 그냥 결과를 냈기때문에

별내용이 없어서 이후 이야기를 안적었었는데 사건이 예상밖으로 흘러갔네요.

일단 저희쪽에선 그 문제아놈 말고 다른 3분 어머니들이 각출을 했는지 걸린 집에서만 마련했는지 몰라도

오셔서 사과하고 지난 재고조사때 로스난 금액 저희 순수 손실액(판매가 말고)만 받고서 끝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우리로선 많은 양보를 해준 일이였고 아이들 집안 입장에서도 가장 나은 해결이였습니다.

 

근데 얼마전 알바아주머니 계실때 어머니 한분이 오시더니 막 따졌다고 하더군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학교에는 연락 안한다고 하더니 왜 연락을 했냐고 막 뭐라 그랬다고 합니다. 

우린 이야기 한적이 없었으니 당혹스러웠죠. 알아보니 어머니들이 저희가게에 와서 사과를 할때.

라면먹고 있던 학생들중 하나가 동영상을 몰래찍어서 학교에 알렸다고 하더군요.

저희야 알수가 없는 일이였고, 예상하지 못한 일이였죠.

아무튼 사건이 학교에 알려지면서 커졌습니다. 우리와는 이야기가 끝났지만 학교에 신고가 들어왔고

그냥 가벼운 사건이 아니라 절도 사건이다보니 징계위원회가 꾸려진 모양입니다.

이제 부모님들의 사과로 혹은 훔쳐간 담배값 토해내기(?) 에서 끝날 문제가 아니게 된겁니다.

누군가는 최소 정학이상의 처벌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죠. 어머니들의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내 아들은 지켜야 한다가 발동된거죠. 싸움의 메인은 내아들(직접훔치는게 찍힌 아는 형님 아들)만 죽을수 없다

라는듯합니다. 저놈들 다 공법인데 왜 내 아들만 징계를 받느냐 이고, 우리 아들은 아니다 저놈만

그러는건데 같이 있다가 우리 아들까지 똑같이 처벌받는건 못받아들이겠다. 여차저차 돌아가는게

가족들간의 화합은 물건너 간상황 직접 훔치는건 안찍힌 두애들 쪽에선 저놈들이 데리고 다닌거다

서로 경찰을 부르네 마네 한다는군요. 우리한테까지 직접적으로 이야기는 안하니까 정확하게는 몰라도

대충 이야기를 보면, 망보던 두애들 집에선 자기애들은 피해자다 고스프레중인듯 그 대장 문제아 놈이

끌고다닌건다. 그놈이 젤 나쁜놈이고, 그 훔치던 놈도 똑같다....뭐 이러는거 같고,

대장 놈은 일단 나쁜놈이고, 우리 아들도 피해자이지만 저애들도 똑같은 애들이다....

잘하면 우리가게 씨씨티비 보러 경찰들 오게 생겼네요. 영상은 다날아갔는데. 카메라로 찍어놓은게 있긴하지만,

학교 선도부에서 연락오고 누가 연락하고 아주 귀찮아졌네요...;

애색히들 그러게 처음 일주일 시간을 줬을때 제발로 찾아왔으면 사건은 커피 하나 훔친거 잘못빌고 끝났음.

애들이 제발저려서 멍청하게 행동하는 바람에 사건이 엄청 커졌네요.

일단 확실한건 그 훔치던게 찍힌 아이는 징계를 피할수가 없을거 같습니다. 걔만 받느냐 다른애들도 같이 받느냐의 문제.

 

*요약*

1. 우린 돈받고 사건종료

2. 누군가가 학교에 신고,

3. 내아들은 지켜라 전쟁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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