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면서 벼라별 모습들을 봐왔습니다
아주 잔인한 모습도 있었고
감동스런 모습도 있었지만
때는 장마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노숙인 남자가 샷따 내린 가게앞 에서
얼굴을 샷따에 대고 서럽게 울고 있더라구요
비는 오고있고 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는 찾을수
있었지만 왜 그곳에서 세상을 등진채
울고있었는지는 알길이 없습니다만
여러가지 감정이 일어났습니다
동정심 그리고 복잡한 마음 이었는데
물론 그보다 더 잔인한..
예를 들면 사람의 사고난 모습이라던지
아님 두다리 가 없어 동냥을 하는 모습 이라던지
비오는 어두운 밤 샷따에 얼굴을 파묻고 울고 있던
노숙자 의 모습
아마 제가 죽는 순간 까지 잊지 못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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