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쯤에 알고 지내던 동생에게 천만원을 빌렸습니다.
워낙에 힘든 상황이라 개인적인 제 상황까지 다 얘기 했으며 본인도 흔쾌히 빌려준다고 하더군요~
차용증이나 기타 필요로 하는 서류는 다 맞춰준다고까지 했으나 이 동생녀석은 그런거 없어도 괜찮다고~
나중에 다시 돌려만 달라고 정말 저한테는 천사도 이런 천사가 없구나란 생각이 들정도로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는 너무 고마워서 이자는 개인적으로 100만원 해주겠다고 했구요~
동생은 그럴필요없다고 했으나
제가 끝까지 주겠다고 해서 마무리 되었습니다.차용기간은 1년으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되었습니다.
그렇게 호탕하고 흔쾌히 빌려줘놓고 여기저기 돈빌려줬다고 떠벌리고 다니며
이사람 저사람한테 이간질을 시키더군요~채무와 전혀 관계없는 사람들한테도 있는욕 없는욕 다먹었구요~
그리곤 차용증을 받겠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써줬습니다.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불안했답니다.어처구니 없더군요~불안하면 아예 빌려주질 말던가
차용증 써준다고 했을때 그냥 서류 다 받던가...
더 짜증이 나서 화가 났던건...
1년을 쓰고 준다고 했는데 그 기간동안 초반부터 카톡프로필에 사람 약올리는 글 올리고...
여튼 구구절절 그동안에 있었던 일들까지 다 나열하자니 정말 끝이 없네요~일단 다른부분은 생략하고...
덕분에 사람들을 상대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던 저에겐 큰 타격이였고 그에따른 수입도 제대로 이뤄지지않아
거의 1년을 허송세월을 보내게 되었습니다.생활형편이 좋아지긴커녕 오히려 빚만 더 늘었다고나 할까요??
이번에 상당히 조건이 좋은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그녀석에게 정한 기일은 왔구요...
근데 사실 제가 1년여 가까이 형편이 더 어려워졌던터라 돈은 다 준비가 되질 못했습니다.
그리고 설사 돈이 있다고 해도 한꺼번에 주기가 싫은게 제 마음이죠....
이유는 돈을 빌려준건 분명 고마운 일이였으나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른 관계도 없는 사람들에게 이간질 시키고
그로인해 1년가까이 저 역시 고생을 하게 되었는데 그녀석은 그돈 받고 됐다하면 끝이겠지만
제가 1년여 시간동안 다른사람들한테 개작살난거부터 제 고생이 어디서 보상이 되는게 전혀 없더군요~
그래서 요지는 돈을 떼어먹겠다는게 아니라 돈은 갚아주되 괴씸해서라도 나눠서 줄까합니다.
매달매달....제가 이렇게 했을때 법적으로 잘못되는게 있을까요??
덧붙이는글: 서서돈빌려주고 엎드려 돈 받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돈을 빌려준 입장에서 제 글이 말도 안되는 소리일수도 있다는거 저도 압니다.사실 그돈 갚아버리고 깔끔하게 털어버리기엔 제가 당한 수치스러운일이 너무 크더군요~
이런저런 말씀 잘 들어보겠습니다.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