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정말 고민입니다

꽉데이 작성일 14.01.04 04: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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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올해 나이는 30이 되고 ,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 물론 이번에도 시험을 봣구요

 

근데 문제는 이나이 먹어서 진짜 원초적인 질문으로 돌아가게 되네요 ㅠ

 

과연 내가 선생님을 하고싶은가 ,, ??

 

생각해보면 여태 살아오면서 진짜 내가 이 공부를 진정한 교육자가 되려고 하는건지 ,, 먹고 살라고 하는건지 ,,

 

부모님 기쁘게 해드릴라고 하는건지 , 정말 고민이 많이 됩니다

 

이런 생각이 많다보니 공부도 안되고 ㅠ 알바겸 주말에 학원에 나가게 됫는데 ,,

 

전부터 과외는 계속 해오던 거고 아이들과 쉽게 친해지면서  점점 이 학원 생활이 좋아진 겁니다

 

물론 현재도 개인교습소 (과외방)쪽에서 일을 하는데 ,, 진짜 이곳이 오래되고 아이들도 많아서 지금현재 제 수입은

 

주변의 학교 선생님 하는 아이들보다 훨 잘벌고 잇습니다.

 

학교에서 잠깐 잠깐 수업도 해봣는데 그때마다 뒷담화 (??) 같은 잘알지도 못하는 선생님들이 저를 험담하는것도 들리고

 

아직도 억울 ㅠㅠ  ... 제앞에서는 그렇게 웃으면서 챙겨주는 선생님들이  뒤에서 더 호박씨를 까고 ,,,

 

선생님인 제 친구에게 이런일을 말햇더니 ,, 학교 진짜 선생님끼리도 장난아니라고 하더라고요 ㅠㅠ 밥도 같이 안먹는다고

 

(물론 다그런건 아니겟지만 ,)

 

여튼간에 이렇게 학교라는 집단이 제 생각보다 별로 좋게 와닿지도 않고 , 성격상 이런 보수적인 집단에서  윗사람들에게

 

굽신대면서 생활하기도 싫고 ,,,

 

또 주변 어른신들이 맨날 공무원이 최고지 하면서 공무원을 띄워주는데 ,, 물론 맞는말일수도 잇지만 ,,  저는 별로 내키지가

 

않아요 ,,,

 

그냥 지금처럼 프리랜서 처럼 자유롭게 ,, 매일매일 아침에 출근해서 똑같은 수업  하고 종례하고 퇴근하고 ,, 이런삶이 솔직

 

히 싫어요 ,,

 

제가 어디서 나쁜짓 하면서 돈버는것도 아니고 , 이렇게 사교육 쪽에서 일하는게 좋은데 대부분 교수님들이나 어르신들은

 

그걸로 평생 먹고살꺼냐며 ,, 아무리 돈 못벌어도 공무원이 최고지 ,,, 하 ,,,다들 이런말만 하시네요 ,, 진짜

 

임용을 떨어졋다고 인생에서 실패한것도 아닌데 말이죠  ㅠ

 

지금 내가 잘하고 ,,자신잇게 할수잇고 재밋게 할수잇는 일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 현실적인 ,, 사회적지위 ,, 이런게

 

정말 큰 걸림돌이 되는것 같아요

 

이제 6일날 1차 발표인데 ,, 아직 부모님께는 말씀도 못드렷어요 ㅠㅠ  분명 엄청 서운해 하시면서 머라 하시겟죠

 

물론 정말 죄송하고 그동안 뒷바라지 해주신거 정말 고마운데 ,, 어쩔수가 없네요 ㅠㅠ

 

진짜 머라말씀 드려야 할지 고민입니다 ㅠㅠ 에휴 ,, 밤에 잠도 안오고 새벽에 끄적여 보네요 ㅠ

 

글 읽어주셔서 감사요 ^^ 13887782789125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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