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는 백과사전의 역할도 하고 있지만, 다같이 편집한다는 점에서 또한 사람과 사람이 어울리는 공동체적 성격을 띨 수밖에 없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공동체의 성장은 개인의 성장을 전제로 합니다. 위키백과를 예로 설명하면, 개개인이 좋은 기여를 하면서 동시에 위키백과 전체가 성장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특히나 위키백과처럼 기여에 대한 대가가 없는 경우에는, 이러한 개인적 공명심이 훌륭한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트롤에게 관심을 주지 마세요.하지만 이를 악용하여 자기 자신만의 욕구를 위해 공동체를 이용하는 사람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공동체의 발전이 아닙니다. 이러한 이기적인 욕구는 공동체 내의 분쟁과 분열의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행위를 일반적으로 트롤링(trolling)이라고 하며, 그런 행위를 하는 사용자를 트롤(troll)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사태의 책임을 그들에게만 물을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사용자가 쓰는 글은 비논리적이고 불합리하며, 상식적인 사람이 읽어보면 말이 안 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많은 사용자는 이를 교정하기 위해 토론을 시작하려 하지만, 부질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은 옳고 그름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원하는 목적만을 달성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자연히 토론은 쳇바퀴를 돌게 되고, 계속되는 충돌에 지친 기존 사용자들이 공동체를 떠나게 되며, 공동체의 분위기는 점점 변질될 수밖에 없으며, 대부분 나쁜 방향으로 바뀌게 됩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일까요? 쉽게 말해서, 트롤들의 논리는 일반 사용자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기준을 가지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접근해도 대부분은 전혀 진전이 없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그들에게 휘둘리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그들이 원하는 것입니다. 물론 누가 트롤인지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트롤링으로 의심되는 행위를 할지라도, 백:선의로 이해하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여러 번 계속되면, 그 사용자를 트롤로 단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용자 사이에 이러한 총의가 형성되면, 이제 우리들은 그 사용자가 공동체의 이익에 관심이 없거나 공동체를 표면적인 이유로 내세우고 있으며, 우리가 가지는 관심이 오히려 우리 자신들에게 해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트롤에게 관심을 주지 마세요.
'트롤' 또는 '트롤링'이라는 말은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트롤에게 관심을 주지 말라고 하여, 특정한 의견이나 논쟁을 제기하는 것을 무조건 트롤링으로 매도해서는 안 됩니다. 정당한 반론이나 비판은 누구나 제기할 수 있으며, 여러 사용자들의 토론과 논쟁을 통해 더 나은 위키백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트롤에게 관심을 주지 말라'는 말은 반대 의견을 억누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출저:http://ko.wikipedia.org/wiki/%EC%9C%84%ED%82%A4%EB%B0%B1%EA%B3%BC:%EA%B4%80%EC%8B%AC%EC%9D%84_%EC%A3%BC%EC%A7%80_%EB%A7%88%EC%84%B8%EC%9A%94
요약:리플이고 자시고 어그로성 글은 아예 안 읽는 게 답이다. 하지만 자기 의견에 반대된다 해서 무조건 욕부터 하고 보는것도 옳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