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치겠습니다. 안마방 가는 여친

쿠퍼액의전설 작성일 14.01.13 17: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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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5살이고 여친은 27살입니다.

만난지는 한 2년됐고 전 현재 D 기업에서 대리로 근무하고 여친은 직업이 없습니다.

머 그냥 여친이 좀 이쁘긴 하지만 별로 남자를 밝히는것 같지도 않고 남자를 막 녹이며 애교를 부리는 스탈도 아니어서

저는 그냥 항상 여친을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이상하게10시 이후에 카톡 답장이 별로 없고 제가 이상하게 여겨서

저녁 9시쯤 카톡 보내놓고 새벽2시쯤 확인해보는데 여친이 답장은 없는데 카톡은 읽은 겁니다.

 

그래서 진지하게 요즘 밤에 왤케 연락이 안된다고 하냐고 물어보니 2시간 정도 우물쭈물 티격태격 하다가 결국엔

자기가 요즘 바에 나간다고 하던군요..그래서 무슨 바 냐고 물어보니 그냥 대화만 하는 정말 건전한 술집 바 라고 합니다.

그래서 내가 왜 그런델 나가냐고? 요즘 돈필요하냐고?(여친집이 좀 여유는 없습니다) 그러니 6개월 전에 여친이

광대와 턱 수술을 했는데 그때 카드값때문에 도저히 본인 용돈 만으로는 막기가 힘들고 1년동안 놀고 있으니 부모님한테도

돈 타서 쓰기 미안해서 일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제가 막 뭐라 했습니다. 돈이 필요하다고 이런 일은 하면

어떡하냐고...그리고 다들 첨엔 몸파는 일 하려고 시작한게 아니라 돈이 조금 필요해서 바 아님 키스방 들어가서

잠깐만 일하다가 돈 쉽게 버는맛 맛들리면 다른일도 못하고 계속 이런쪽 일 찾게 된다고 제가 막 머라하닌까 오히려

되려 저보고 머라 하는겁니다. 저는 그래도 좀 유복한 집안에 연봉도 또래에 비해 괜찮아서 여친 말로는 제가 자기 입장을

이해 못한다고 하는겁니다. 자기 처럼 부모님이 수입도 없고 학력도 안되는데(고졸) 다른데는 취직도 안되고

일해도 하루종일 다리가 퉁퉁붓게 알바나 다른 비정규직일하면 월 100만원 정도 받는데 그걸로는 자기는 못살겠다 하더군

요. 여친이 좀 외모는 되서 바에 나가면 그래도 고정 손님도 많고 팁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시간당3만원+팁 하면 거의

하룻밤에 30만원정도도 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이해를 해주고 정말 여친을 믿고 바에서 일하게 해주 었습니다. 근데

정말 여친이 나가는 바가 그런 건전한 곳인지가 의심이 드는겁니다. 연락안한지 오랜 대학선배가 문득 부업으로 바를 한다

고 해서 오랫만에 연락해서 물어보니 그 선배 말로는 일반적인 정말 대화만 나누는 바는 하루밤(5시간정도일)에 30만원은

불가 하다고 합니다. 그정도 주면 그런 토킹바? 같은데 다 망하고 그정도 버는곳은 100% 손님들이 좀 만지작 거리거나

합의하에 2차도 나가는 바라고 합니다. 그래서 큰맘을 먹고 여친이 바에 안나가는 날에(여친 제사날) 제가 그곳을 손님으로

위장하고 갔습니다. 일단 들어 가자 마자 놀랐습니다. 거의 여자들이 젖가슴이 다보이는 옷에 저는 룸에는 가본적이 없지

만 여자들이 룸사롱 여자들처럼 옷을 입고 (엄청 짧은 치마) 손님들이랑 테이블에 앉아서 서로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스킨

쉽하고 바에 앉은 손님 조차도 대화 중에 아가씨들 엉덩이 슬쩍 슬쩍 치면서 대화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음료수도

일반 글라스나 맥주는 없고 기본이 17만원 짜리 양주(소) 짜나 와인 이었습니다. 직원 말이 여기는 다 그렇게 시켜서 먹는다

고 하더군요..제가 아는 바는 칵테일이나 간단한 언더글라스 양주도 많고 맥주도 파는 곳인데 이곳은 왠지 그런곳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규모는 굉장히 조금한데 (바는 10명, 테이블은 4인석 3개) 안쪽에는 단골 손님만 받는것 같은 룸도 보였습니

다. 일단 대략적으로 분위기는 파악했고 바에서 일하는 아가씨랑 몇 마디 나눴습니다..

 

" 여긴 주로 연령대가 좀 있으신 분들이 찾으시나봐요?"

 

" 네 주로 근처 회사 사장님들이나 관공서 분들이 많이 오세요"

 

"아 그럼 대부분 아저씨들이 많은데 좀 일하면서 아저씨들이 추근대거나 2차 요구도 하나요?"

 

"......머 손님들이 다 그러신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그런거 요구 하는 손님도 계시구요...근데 그건 아가씨들이

개인적으로 결정하는거나 여기 일하는 아가씨들이 다 그런건 아니에요..머 개인적으로 손님이랑 연락하거나

나가는건 저희도 모르죠...근데 저희 바 사장님이 좀 개방적이셔서 별로 터치는 안해요"

 

 

이말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그래서 일부러 룸이 살짝 보이는 자리로 앉아서 아가씨들이 룸을 왔다갔다 들어갈떄

마다( 정말 룸 들어가는 아가씨들은 옷이 완전 팬티가 다보이는거 입고 다닙니다) 안에서 아저씨들이 여자들 끌어앉고

놀고 있더군요..이런 바는 정말 처음 봤습니다. 일단 후다닥 계산을 마치고 나와서 한참을 혼자 술한잔 하면서 고민했습니

다. 그래서 다음날 여친 만나서 제가 거기 갔다는 이야기는 안하고 매달 내야할 카드값이 얼마냐고 물어 봤습니다.

 

머 친구들이랑 좀 놀고 수술한거 할부 나오면 거의 60만원정도는 기본으로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여친이

다른 정상적인 일이나 직업 구할때 까지는 제가 매달 60만원 내주기로 했습니다. 여친이 처음에는 부담스럽다고

됐다고 하면서 일단 받으라고 하닌까 받더군요. 그리고 제가 60만원 주면서 다시는 그런 술집 나가지 말라고 했더니

자기는 딱 6번만 나갔다고 하면서 벌컥 화를 내더군요....여친이 저한테 거짓말 한겁니다. 전날 바에서 물어보니 거기 사장

이룸사롱 출신이라 엄격해서 아가씨는 아무때나 일 나오고 빠지고 그런꼴 못보고 바 운영 하는 선배에게 물어보니

페이도 무조건 한달 채워야 준다고 하더군요..5~6번 나가고 돈을 받을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고 하덥니다.

 

여튼 여친를 사랑하기 때문에 다시는 바에 나가지 말라고 하고 여친도 안나간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2주뒤에 또

자꾸 밤에 연락도 안되고 저랑 주말에 만나는 날에도 11시전에 집에 들어가야한다고 하고 집에 들어가자마자 씻었다고

피곤하다고 하고 항상 12시전에 잠이 들더군요. 슬슬 또 의심이 갔습니다. 이상하게 부쩍 여친 거기에서도 아무리 씻어도

냄새가 심하고 ㅅㅅ 시에도 여친이 허리돌리거나 다른 자세를 하자고 하는게 먼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저랑 항상 아무렇지도 않게 가던 번가화 쪽도 요즘은 안가려하고(그쪽에 바나 안마방이 많습니다) 주로 조용한

외곽 커피숖이나 식당을 가려고 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결국엔 일이 터졌습니다. 데이트 도중 제가 날이 추워서 여친

코트로 손을 넣으면서 애교를 부렸습니다. 여친 주머니에 손을 넣으니 이것저것 영수증이랑 명함같은데 만져 지더라고요.

그래서 장난으로 그것들을 모두 꺼내어서 본다고 하니 여친이 갑자기 정색이 되면서 손을 빼라고 하던군요.

 

하지만 손을 빼기전에 여친 주머니에 있던 자잘한 종이들은 모두 집어서 손을 빼고 보았습니다. 명함이 많더군요....그것도

거의 사장님들 명함이....그리고 더 충격받은건 안마방집 명함이 있는겁니다. 그래서 이게 왜 너 주머니에 있냐고 하니 어떤

 사장님이취해서 안마방명함을 자기에게 줬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제가 말도 안되는 거짓말 하지말고 너 요즘 좀 사실 수상

하다고말하면서 머라하니 자기를 몸파는 창녀 취급한다고 제 뺨을 때리고 택시를 후다닥 잡고 집에 가더군요...도저히 분이

삭지 않고 제가 정말 어림짐작해서 그런걸 수도 있어서 확인차에 그 여친 주머니에서 나온 명함에 있는 안마방을 갔습니다.

그리고 입구에서 자주 찾는 아가씨가 있다고 제가 말하면서 여친 이름이랑 외모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여친이 좀 흔한

외모는 아닙니다) 그러면서 직원이 혹시 " xxx" 말하는건가요? 했습니다. 다행히 안도의 한숨을 쉬고 여친이 이런데서

일할리가 없다 라고 생각했는데 문득 이런 업소에 일하는 아가씨들은 본명을 안쓰고 가명을 쓴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 아 xxx는 잘모르겠고 제가 주로 찾는 아가씨가 자기 이름이 OOO 라고 했는데요?" 그러니 직원이 하는 말이...

 

" 그 아가씨가 원래 가명이 xxx에요. 손님한테는 본명 말했나 보네 ㅋㅋ 손님이 맘에 드셨나 보다. 근데 그 아가씨오늘은

안나오는 날이에요.."

 

그말을 듣고 그 실실쪼개면서 말하는 남자 직원새키를 실컷 때리고 안마방을 불지르고 싶었지만 너무 충격을 받아서

도저히 그럴 겨를도 안되고 다리가 후덜덜 거려서 바로 뒤도 안돌아보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여친에게 전화를 했지만

전화도 안받고 카톡으로 제가 확인한것의 대략적인 정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음날 답장에 여친이

 

" 오빠는 부유하게 자라고 지금도 남들 부럽지 않은 연봉으로 살고 있지만 나는 그렇지 않게 살고 있고 내가

돈을 많이 벌어서 우리 부모님에게 짐 안되고 내 갈길 가는길은 이것 밖에 없어, 그러니 나를 비난하지마"

 

 

라고 왔습니다. 저는 여친을 사랑하기에 그러지 말라고 그런데 안나가도 내가 열심히 벌어서 너 행복하게 해주고

또 내가 조그마한 가게라도 하나 너를 위해 차려줄테니 그런데 제발 나가지 말라고 했더니만 자긴 그런거 부담스럽고

또 결혼 생각도 없으니 저보고 좋은 사람 만나라고 하더군요.....

 

이 일이 있은후로 3달이 지났지만 매일 매일 밤이 악몽이고 정말 여친이 보고 싶어 죽겠습니다.

이런 여친이 보고싶은 저도 병신이지만 제가 정말 사랑하는것 같고 어떡해서든 여친이 업소에 못나가게 해주고 싶습니다.

설령 저랑 결혼 안한다 하더라도 제가 여친을 사랑하기에 여친 인생이 망하지는걸 도저히 바라볼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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