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학자금을 보상하라는 예비 장모님

gfhfg 작성일 14.02.09 15: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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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과 3년째 교제하고
처가댁의 온갖 반대를 극복하고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반대 이유는 제가 고등학교가 최종 학력이고
와이프는 서울에서 중간정도의 대학을 졸업했고 지금 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처가집에서 엄청 반대해서 고생도 많이 했는데
간신히 3월 9일에 결혼식 올리기로 합의를 하였습니다.
문제는 저번 주 토요일에 새해인사차 처가집에 들렀는데
예비 장모님이 살짝 부르셔서 갔더니
그동안 반대를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먼저 하시고
결혼 조건으로 딸아이와 같거나 높은 고학력자 한테 시집보낼려고
힘들게 대학공부 시켰으니
시댁에는 이야기 하지말고 딸아이 4학년동안 공부시킨 학자금을 자네가
주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나는 4년동안 사회생활 해서 돈을 벌었고 결국은 딸아이와 같은 고 학력자를 만나 결혼하게 되었으니 처가댁에 고마움의 표시로 사례금 성격으로 주면 좋지 않겠느냐고~~~
금액도 장모님이 일년에 천만원 해서 4천만원을 별도로 주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사실 사천만원 정도 제가 사업을 하기에 드릴 능력은 되는데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딸 아이를 판매하는 것도 아니고 또한 제가 학력이 고졸이라고 4년치 돈을 내라는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수가 없습니다.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토요일날 이야기를 듣고 내일 저녁에 혼수문제로 처가댁에 방문하여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학력이 낮다는 이유로 그동안 받은 모든 설움도 참아냈는데 앞으로 이런 장모와 결혼하면
어떨까 하는생각에 잠도 잘 오지를 않습니다.
이게 과연 정상인지 묻고 싶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기가 막힙니다.


진짜 황당한 거 같아 퍼왔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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