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살입니다..
인턴으로 일하다가 2차면접에서 떨어진지도 2개월이
다 돼가네요.. 여자친구도 떠나가고 나이도 한 살 더먹고..
여러모로 좋지 않은 상황들이 겹치니까 되게 심정이 복잡해요.
운전면허도 따려고 했는데 돈도 돈이고 모든게 하기 싫고
그럽니다. 요즘엔 피시방가서 겜이나 몇판 하다가
친구만나고 놀고 그러네요. 심적으로도 안 좋은 상황인데
아는 사람들도 돈빌려달라고 자꾸 그러고..
제 형편을 아는 데도 말이에요. 금방 갚는다고 말하지만
갚는 게 되게 늦거나 안갚는 경우가 다반사거든요. 돈으로
엮이는 거 이젠 짜증나서 나도 돈 없다니까 이만원이라도
빌려달라고, 팔천원이라도 빌려달라고 이지랄들하고..
한 번 빌려주고 그러니까 끝이 없네요 인간들이.
주고서 갚으라기 보다는 그냥 줘버리는 성격이라그런가..
일도 해야하는 상황인데 좀처럼 마음 다잡기 힘드네요.
성격이 한 번 무너지면 와르르 무너지는 스타일이라
다시 기반을 다진다는 게 개인적으로 잘 안됩니다.
내일이라도 운전면허학원 등록해서 다녀야할텐데
내일 일어나서 또 흐지부지될까 걱정이에요.